전라남도는 시각장애인의 돌봄 및 사회자립 훈련서비스 수행을 위해 17일 목포에 ‘전라남도 시각장애인 자립지원센터’를 개소해 본격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2014년 말 기준 전남 장애인 수는 14만 3천 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7.51%(전국 4.86%)로 전국에서 장애인 인구 비율이 가장 높다. 이 중 시각장애인은 1만 5천여 명으로 도 등록장애인의 10.2%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전남지역 시각장애인 가운데 57%가 65세 이상으로 대부분 가정에 고립돼있어 이들을 돌볼 수 있는 보호기능과 시각장애인의 일상생활 적응 및 자립을 위한 체계적인 훈련서비스를 제공할 센터가 절실히 필요했다.
이번에 문을 여는 자립지원센터(293.8㎡)는 자립훈련 공간과 정보화 교육실, 식당 등을 갖춰 시각장애로 고통받는 장애인의 심리적 안정과 자립생활 훈련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고령, 질병 및 사고로 실명한 장애인의 시각장애 극복 및 재활의지 강화를 위한 맞춤형 상담을 하고, 사례관리, 체계적인 점자교육, 보행훈련, 문화여가․치료프로그램을 실시해 일상생활의 적응을 돕고 편히 쉴 수 있는 쉼터(주간보호센터) 기능도 수행한다.
특히 목포․무안 등 센터 소재지 시각장애인 뿐만 아니라 강진․해남․진도 등 인근 시군에 거주하는 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게 차량을 운행하고, 센터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자립훈련과 재활프로그램 등을 유관기관에서 지원하게 된다.
신현숙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시각장애인의 재활을 위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을 통해 빠른 시일 내 장애를 극복하고 일상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하겠다”며 “도 센터 운영 성과를 분석해 2018년까지 13개 시군에 자립지원센터를 추가로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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