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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채권 활성화 위해 정부와 민간 손 맞잡아
  • 김흥식 본부장[환경부=세종]
  • 등록 2021-02-16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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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환경부, 산업은행, 기아, 국민은행, 현대중, 만도, 외부검토기관 4개사 등


▲ 환경부


환경부(장관 한정애)216일 오후 산업은행 본점(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에서 녹색채권 활성화를 위한 녹색채권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환경부와 5개 녹색채권 발행기관(산업은행, 기아, 케이비국민은행, 현대중공업, 만도), 4개 외부검토기관*(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 딜로이트안진, 한국기업평가)이 참석했다.


* 외부검토기관 : 녹색채권 발행시 해당 채권의 발행 자금이 녹색 경제활동에 사용되는지 여부를 검토하는 역할을 담당

 

이날 업무협약식은 협약당사자들이 지난해 12월에 발행된 녹색채권 안내서 상의 절차와 기준을 준수하고 녹색채권 발행의 모범사례를 확산·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 </span>녹색채권 안내서 주요 내용 >

 

 

 

(핵심요소) 자금 사용처, 사업 평가 및 선정 절차, 자금관리, 사후보고 등 녹색채권이 갖추어야 할 네 가지 핵심요소국내 실정에 맞게 구체화

(대상 사업) 녹색채권대상이 되는 10개 분야* 사업 예시 제시

* 신재생에너지 사업, 에너지 효율화 사업, 오염 방지 및 저감 사업 등

(외부검토) 한국거래소의 사회책임투자 채권 세그먼트(‘20.6 개설)와의 연계를 위해 발행전 외부검토 의무화 및 발행후 보고 외부검토 권고

산업은행 등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채권 발행기관들이 올해 1/4분기에 발행할 예정인 녹색채권의 규모는 최소 9,500억 원*에 달한다. 이는 2020년 녹색채권 발행 총액인 9,600억 원과 유사한 규모다.

 

* 산업은행 : 3천억원, 기아 : 3천억원, KB국민은행 : 1천억원, 현대중공업 : 1.5천억원, 만도 : 1천억원 (수요 예측에 따라 발행 규모 증가 가능)

 

환경부는 녹색채권 발행 활성화를 위해 녹색금융 분류체계 마련 작업과 녹색채권 발행 시 소요되는 외부검토 비용에 대한 지원체계를 마련 중이다.

 

환경책임투자에 있어서도 다양한 평가체계에 따른 평가의 신뢰 하락을 방지하고, 금융기관의 환경책임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표준화된 환경성 평가방법론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전 세계 녹색채권 시장 규모는 2015년 약 60조 원(500억 달러)에서 2019년 약 300조 원(2,500억 달러)으로 확대되는 등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유럽연합(EU)2019년 녹색채권에 대한 구속적 기준인 녹색채권 기준을 발표했으며, 일본은 2018년 녹색채권 안내서를 발간하는 등 각국은 녹색채권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녹색채권 안내서를 운용 중이다.

 

환경부도 이러한 국제적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2, 색채권 발행 대상 사업, 녹색채권 발행 절차를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구체화한 녹색채권 안내서를 발간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해서는 정부 재정 외에도 민간 금융기관의 역할이 필수적이라며, 민간과 협업을 통해 녹색 사업계획(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지원이 확대되어 경 개선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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