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19일 중국 주재 대사로 무역 전문가인 리룡남 부총리를 임명했다.
리룡남은 2001년 무역성 부상에 이어 2008년 무역상을 지냈고, 2016년 대외경제상을 거쳐 2019년 내각 부총리에 임명돼 북한의 대외경제를 전담했다.
또 2018년 9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때는 재벌총수 등 한국의 경제인 17명을 별도로 만나기도 했다.
미국의 전문가들은 북한이 고위 경제관료를 주중 대사에 임명한 것은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 중앙정보국 CIA 출신 수 김 랜드연구소 연구원은 지난 19일(현지시간)이번 인사는 북한이 처한 경제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이 스스로 경제정책 실패를 인정했듯이, 코로나와 국경 봉쇄로 인한 무역 감소는 북한 일반 주민들에게도 고통을 주고 있고 김정은도 끔찍한 궁핍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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