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정치 군사 지도층 엘리트들이 인터넷 무제한 접근권을 가지고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SNS를 하고, 미국 인터넷 쇼핑몰에서 쇼핑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자유북한방송에 따르면 미국의 사이버보안업체인 리코디드 퓨처의 프리실라 모리우치 선임연구위원은 현지시각으로 22일 독일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2017년 북한의 인터넷 통신량을 분석했더니 북한 지도층 엘리트들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을 많이 사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정치 군사 엘리트들은 기본적인 암호화도 하지 않고 SNS를 했으며, 비디오 게임을 하고 영화도 봤다"면서 "영어와 일본어 웹사이트에서 뉴스를 읽고, 알리바바와 아마존에서 쇼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위원은  "(북한이)그 어느 때보다 인터넷 접근이 확대됐고, 케이블망도 러시아와 중국 회사 등 2개를 쓰고 있다"면서 "지난 3년간 북한의 인터넷 사용량도 300% 이상 늘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