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여성‧청소년 귀갓길 안전 책임진다…영등포구, 안심귀가 스카우트 가동
  • 안남훈
  • 등록 2021-03-17 13:34:24

기사수정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지역 내 거주하는 여성과 청소년의 심야시간 안전 귀가를 돕는 ‘안심귀가스카우트 서비스’를 2021년에도 지속 운영한다고 밝혔다.

‘안심귀가 스카우트’는 늦은 시간 귀가하는 청소년과 여성들을 대상으로, 2인 1조로 구성된 스카우트 대원과 약속한 장소에서 만나 집까지 함께 동행하는 안전귀가 지원 사업이다.

여성, 청소년 등 범죄취약계층을 위한 귀가 지원은 물론, 유흥업소 인근, 인적이 드문 골목길 등 우범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합동 순찰하는 등 지역내 안심망 구축에 일조하고 있다.

구는 지난 2월, 21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을 신규 채용하고 3월 2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원활한 사업 운영을 위하여 스카우트 대원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교육, 성인지 교육, 호신술, 심폐소생술 등 분기별 1회 이상의 직무교육도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은 코로나19의 확산 상황을 고려해 유동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안심귀가 스카우트 이용을 희망하는 여성, 청소년들은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 도착 30분 전 120 다산콜센터 또는 스카우트 상황실(☎2670-4032)로 전화 신청하거나, 스마트폰 ‘서울시 안심이’ 어플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운영시간은 요일에 따라 다르게 운영되며, ▲월요일은 밤 10~12시까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밤 10시~익일 새벽 1시까지로, 영등포구청역, 양평역, 당산역, 신길역, 신풍역, 대림역 등 2, 7, 9호선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총 6개 권역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안심귀가 스카우트를 이용하는 여성과 청소년은 상호 약속된 장소에서 만난 후, 스카우트 대원의 이름과 신분증을 확인하고 귀가하면 된다.

이 밖에도 구는 위기상황 시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을 여성안심지킴이집으로 지정하고, 택배기사와의 대면 없이 원하는 시간 물품을 찾아갈 수 있는 여성안심택배 보관함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 해 12월에는 지역 내 설치된 CCTV와 영등포구 관제센터를 스마트폰 앱으로 연계해 모니터링 하는 ‘안심이’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촘촘하고 선도적인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안심귀가 스카우트는 고단한 하루를 마무리하는 귀갓길이 어둡고 위험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마련된 여성친화적 안전보장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여성이 행복한 도시, 구민 누구나 존중받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하여 안전과 치안을 우선적으로 보장하는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