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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장관, 폐플라스틱 열분해시설 현장 방문
  • 김흥식 본부장[환경부=세종]
  • 등록 2021-03-28 15: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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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분해 기술로 플라스틱 문제 해결과 연료유ㆍ화학원료 생산 모색
  • 제도 개선, 연구개발 지원, 시설 확충을 통해 탄소중립 선도


▲ 열분해 공정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326일 오후 충청북도 옥천군에 소재한 에코크레이션현장을 방문해 폐플라스틱 열분해 기술개발 현황을 점검했다.

 

환경부는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과제 중 하나로 폐플라스틱 열분해유의 화학원료 재활용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한정애 장관이 관련 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점검하고 업계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방문 시설은 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을 통해 2019년부터 2년간 총 30억 원*이 투자되어 개발된 열분해유 생산 실증설비다.


* 국비 22 5천만원, 민간투자금 75천만원

 

이 실증설비는 에코크레이션이 개발(운영사: 에코크린)했고, 저급 폐비닐을 열분해하여 고품질 열분해유를 생산하고 있다.

 

이 기술은 일반적인 열분해유에서 흔히 나타나는 유기물 찌꺼기(왁스, 점성물질) 등의 이물질이 제거되어 경유중유와 성상이 비슷한 열분해유와 석유화학의 주원료인 나프타를 안정적으로 분리하여 생산한다.

 

또한, 하루 10톤 이상의 폐플라스틱을 처리하여 고품질 열분해유를 6 이상 생산한다.

 

금까지 열분해유는 이물질 비중이 높아 수요처가 소규모 보일러시설로 제한적이었다.


* 65%가 정제업체로 판매되고, 유지공장(18%), 세탁공장(15%) 등에서 중유 대체연료로 사용

 

한편, 한정애 장관은 지난 315일에 산업계, 학계,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한 플라스틱 열분해(유화) 민간전문가 회의를 주재하여 기술현황, 제도 개선 필요사항과 화학적 재활용 확대 방향을 논의한 바 있다.

 

참고로 현재 10여개 중소업체가 열분해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부 대기업공공기관에서 열분해유의 정제 및 원료 이용과 수소화 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

 

한정애 장관은 폐기물 분야의 탄소중립, 순환경제 실현을 위해 폐플라스틱의 열분해와 화학적 재활용을 높일 필요가 있다, “관련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정부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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