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여수산단, 원격으로 화학물질 유출 감시하는 안전망 구축
  • 김흥식 본부장[환경부=세종]
  • 등록 2021-03-29 17:04:36

기사수정
  • - 환경부, 전라남도, 여수시, 여수광양항만공사 업무협약 맺고,


▲ 환경부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한국판 디지털뉴딜 사업인 노후산단 화학물질 ·누출 관측(모니터링)’ 시범사업을 여수국가산업단지(이하 여수산단)에서 추진하기 위해 전라남도, 여수시, 여수광양항만공사와 329일 오후 여수시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화학물질 취급량이 많은 산업단지 주변에, 원거리에서도 화학물질의 유누출을 감지할 수 있는 고해상도 열화상 카메라*, 개방형 푸리에 변환 분광기(Open path FT-IR)** 등을 (타워) 설치해 24시간 관측하는 것이다.


* 일반 카메라의 광학 기능(사람의 눈으로 관찰하는 형태)과 온도 차이에 따른 열을 추적, 탐지하는 기능이 동시에 탑재된 고성능 장비

 

** 원거리에서 화학물질이 발생시킨 적외선을 흡수하여 분석하는 정밀 장비

 

또한, 딥러닝 기술 기반의 인공지능 분석체계로 화학사고 발생 여부 판별 및 신속한 사고 대응 정보제공으로 화학사고 피해를 최소화한다.

 

환경부는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노후산단 총 15곳에 원격 관측 시스템을 확대하여 구축할 예정이다.

 

여수산단은 1967년 착공되어 정유 및 석유화학, 기초소재 산업을 기반으로 우리나라 중화학공업 발전을 이끈 곳이다.

 

이 과정에서 국내 화학물질 취급량이 가장 많고(연간 3,6626,729, 2018년 기준), 착공된지 50여 년이 경과하여 노후화된 시설이 많아 화학사고 안전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환경부와 전라남도, 여수시, 여수광양항만공사는 화학사고 안전대책 마련을 위해 이번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추진했다.

 

협약 참여 기관들은 시범사업에 필요한 부지 제공에 협조하고, 관측 시스템으로부터 확인 가능한 화학사고 정보를 공유하여 여수산단 주변의 화학사고 대응 공조 체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시범사업 입찰내용에 대한 사전규격공고가 330일부터 실시될 예정이며, 본 사업 입찰공고는 올해 4월 중으로, 사업자 선정은 올해 상반기 내로 추진된다.

 

사전규격공고 및 입찰공고에 대한 세부 사항은 시범사업의 위탁기관인 한국화학물질관리협회의 누리집(kcm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영석 환경부 화학안전기획단장은 화학사고가 발생해 유해화학물질이 주변으로 확산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초기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라면서, 첨단 디지털 기술 기반의 관측 시스템으로 육안 식별이 불가능했던 화학물질의 유누출 여부까지도 신속하게 감지하여 여수산단 화학사고 조기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산단 및 지역사회의 안전망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