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영등포구, 한강나들목 수문 점검으로 홍수 대비 나선다
  • 안남훈
  • 등록 2021-04-22 13:26:59

기사수정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장마, 홍수 등 수해에 대비해 오는 22일 한강 주변에 설치된 육갑문 4곳의 시운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육갑문은 집중호우 등으로 한강이 범람할 경우, 도심으로 물이 침투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한강나들목에 설치된 홍수 유입 방지 수문이다.

평소에는 한강시민공원으로 접근하는 통로로 이용되고 있어 눈에 띄지 않지만, 홍수 유입의 위험이 발생하면 셔터를 내리듯이 육갑문을 내려 물이 도심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시운전 점검은 오는 4월 2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며, ▲노들길나들목을 시작으로 ▲당산나들목, ▲여의도나들목, ▲양평나들목까지 순차적으로 실시된다.

주요 점검내용은 ▲권양기(수문을 올리거나 내리는 기계) 작동상태 및 관리 현황, ▲수문과 문틀의 체결과 수밀상태 확인, ▲하부 문틀 내 토사 및 이물질 적치 여부, ▲수문의 상․하강시 리미트 스위치 작동상태 등이다.

점검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구청 치수과 직원 및 수문제작사 등 최소한의 인력만 동원해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홍수로 인한 한강 범람 상황을 가정해 실시되는 만큼 점검 중에는 보행자와 차량 통행이 전면 제한된다.

당산로52길 8번지에 위치한 노들길, 당산나들목 육갑문은 22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양평나들목과 여의도나들목 육갑문은 같은 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통행이 제한된다.

이에 구는 통행제한을 알리는 현수막, 안내판을 사전 제작해 게첨하고, 영등포 경찰서의 교통안내 협조를 받아 출․퇴근 혼잡시간을 피해 실시하는 등 구민 불편을 최소화하며 진행할 방침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기상이변으로 날씨에 대한 정확한 예측이 어렵고, 육갑문 작동이 구민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이번 시운전 점검에 신중을 기할 예정이다”라며, “원활한 점검을 위하여, 육갑문 시험 가동중에는 해당 구간에 대한 보행자 통행 제한, 차량 우회로 이용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