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현대자동차, 어린이 통학버스에 ‘천사의 날개’ 기증
  • 김용백
  • 등록 2015-07-30 10:05:57

기사수정
  • 올해까지 총 14,926개를 기증할 계획으로 안전불감증 해소 기대



현대자동차(주)는 국토교통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안실련)과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전국에서 운행중인 어린이 통학버스를 대상으로 2015년말까지 어린이 승·하차보호기인 ‘천사의 날개’ 1,270개를 기증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는 어린이 통학버스 구조 변경 검사를 맡고 있는 교통안전공단 산하 전국의 자동차 검사소(58개소)와 어린이 통학버스 운전자가 필수로 받아야 하는 안전교육을 수행하는 도로교통공단 산하 교육장(23개소)에 ‘천사의 날개’ 신청 부스를 따로 마련, 현장 접수를 받아 선착순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천사의 날개’ 신청 부스에서 지난 1월 개정 후 오는 29일부터 시행되는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 강화 법에 대한 안내 팸플릿을 배포해 어린이 교통 사고 예방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현대차는 그랜드 스타렉스 15인승 어린이 통학버스를 구매하는 고객 중 신청을 받아 무료로 ‘천사의 날개’를 전달한다.

일반 어린이 통학버스(현대차 이외 모든 차량 포함)의 경우에도 키즈현대 홈페이지(http://kids.hyundai.com)를 통해 매월 신청을 받아 ‘천사의 날개’를 기증할 예정이다.

‘천사의 날개’는 차량 오른쪽에 부착해 통학버스의 문이 열릴 때 ‘어린이가 내려요. STOP’이라는 문구의 경고판을 펼쳐 뒤에서 오는 오토바이나 자전거 운전자가 쉽게 볼 수 있도록 한 장치로,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버스 승·하차를 위해 개발됐다.

특히 어린이 통학버스가 주택가 골목길과 같은 이면도로에서 많이 운행되는 우리나라의 경우, ‘천사의 날개’는 더욱 효과적으로 어린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다.

현대차는 2008년부터 지난 6월까지 ‘천사의 날개’ 13,448개를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등에 전달했으며, 이번 캠페인으로 올해까지 총 14,926개를 기증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어린이 통학버스 교통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함에 따라 학부모들의 걱정이 크다”며 “‘천사의 날개’ 기증으로 안전불감증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키즈현대 홈페이지를 통해서 현대차가 진행하는 어린이 사회공헌활동 및 유관기관과 공동 진행하는 다양한 캠페인에 대한 참여 정보와 함께 미취학 어린이부터 초등학생까지 활용 가능한 안전·환경 학습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초등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 영상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전래동화 및 이솝 우화 이야기에 안전과 환경의 주제를 넣어 재미있게 만든 픽션동화 ▲안전 및 환경 포스터 표어 만들기 등 네티즌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게재하고 있다.

이 밖에도 키즈현대 블로그, SNS 채널을 통해 안전·환경과 관련된 영상·동화·카툰 등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를 제공해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학부모, 교사까지 안전교육에 쉽게 참여할 수 있게 함으로써 안전에 대한 조기 교육은 물론 우리 사회의 안전 불감증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의왕시 사근행궁, 의로운 왕의 도시가 잊지 말아야 할 자리 [뉴스21 통신=홍판곤 ]정조는 '의로운 왕(義王)'이었다. 그는 백성을 사랑했고, 아버지를 그리워했으며, 무너진 나라의 기강을 세우려 했다. 사근행궁에 들렀을 때마다 마음속에 품었던 건 단 하나였다."아버지를 배알하고, 백성을 돌보는 그 길이 곧 임금의 도리다."그 길 위에 오늘의 의왕(義王)이 있다. 그러나 지금, 그 이름의 ...
  3.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4.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5. 매크로로 프로야구 티켓 10만장 싹쓸이한 40대 검거 프로야구 티켓을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10만 장 넘게 예매해 되팔아 거액의 수익을 챙긴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해당 프로그램을 제작·유포한 20대 2명도 함께 검거됐다.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암표 판매 혐의로 A씨(42)를, 매크로 프로그램을 제작해 유포한 20대 2명을 정보통신망법 및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
  6. 태백 라마다 호텔 충격 증언 "1,910명 등기는 껍데기, '무제한 멤버십' 판매가 본질" 태백 라마다 호텔 사태가 1,910명의 '지분 쪼개기' 등기 분양 문제로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로는 '무제한 멤버십 회원권' 판매를 통한 변칙적 수익 창출이 더 심각한 문제의 본질이라는 내부 관계자의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과거 태백 라마다 호텔의 내부 관계자 A씨는 "기사화된 1,910명의 등기 문제는 전체 사기 규모의 100분..
  7. 김꽃임 도의원 “제천은 전력 수혜지 아닌 희생양… 송전선로 노선 전면 재검토하라”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장 김꽃임 의원(제천1·국민의힘)이 정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345kV 신 평창~신 원주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제천 경유 노선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김 의원은 21일 열린 제429회 충북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번 사업은 강릉발전소 전력을 강원 영서와 용...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