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대북전단을 살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전날인 10일 서울경찰청에 출석했다.
이날 박 대표는 서울경찰청에 출석하면서 북한 주민들에게 진실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은 미제 식민지이자 인간 생지옥이라고 들었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며 "한국에서 편지를 써서 대북전단으로 보내 북한 주민들에게 진실을 말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박 대표는 "2천만 북한 주민에게 사실과 진실을 말하려는 우리 탈북민들의 앞길을 총칼로도, 감옥으로도 막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통일부는 대북전단금지법의 경우 남북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법이라며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개정 법률의 입법 취지에 맞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