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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반달가슴곰 새로운 가족 6마리 태어나 - 지리산 반달가슴곰 어미 4마리가 새끼 6마리 출산 - 야생동물의 안정적 활동 및 인간과의 공존을 위한 노력 지속 김흥식 본부장[환경부=세종]
  • 기사등록 2021-05-24 13: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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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F-34 새끼 확인(무인센서카메라)


환경부(장관 한정애)와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지리산에서 활동 중인 멸종위기 야생생물 급 반달가슴곰의 동면지 조사를 통해 4마리의 어미곰이 새끼 6마리를 출산한 것을 최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동면지 및 인근 지역에 설치한 무인카메라를 통해서 이뤄졌으며, 4마리의 어미곰(RF-05, KF-34, KF-52, KF-58)이 새끼 1~2마리씩 출산하여 총 6마리의 새끼 반달가슴곰이 태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반달가슴곰 이니셜은 개체의 원산지 및 성별을 뜻함: R=러시아, N=북한, C=중국, K=한국, F=암컷, M=수컷, 숫자=관리번호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2년 연속 새끼를 출산한 것으로 확인된 KF-522012년 야생에서 태어난 개체로 지금까지 총 7마리의 새끼를 출산했다. 특히, 이 개체는 2017년 올무 피해로 인해 앞발이 절단되는 사고를 겪었음에도 연이어 새끼를 출산하는 등 야생에서 다른 어떤 개체보다 뛰어난 적응력을 보이고 있다.

 

또한, 반달가슴곰 복원사업 중 하나로 지난 2004년 지리산에 처음으로 방사된 RF-05 올해 18(사람 나이로 70)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새끼를 출산했는데, 이는 생태적으로 흔치 않은 사례다.


올해 태어난 개체 6마리를 더하면 현재까지 지리산, 덕유-가야산 일대에 서식하는 반달가슴곰의 총 개체 수는 최소 74마리로 추정된다.

 

국립공원공단은 반달가슴곰이 활발하게 활동할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지역사회와 공존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

 

반달가슴곰 주요 서식지 주변에는 곰 출현 주의홍보 깃발을 설치했으며, 불법엽구 수거를 통한 서식지 안정화 및 반달가슴곰과의 공존을 위해 지역주민들과 사전 면담, 피해 방지시설 설치 등을 하고 있다.

 

남성열 국립공원공단(국립공원연구원) 생태보전실장은 반달가슴곰 등 야생동물과 공존을 위해서 탐방객들은 정규 탐방로를 이용해야 한다라며, “무심코 샛길을 이용할 경우, 경고방송을 듣거나 곰 출현 주의 홍보물을 보게 되면 그 즉시 현장을 벗어나 정규 탐방로로 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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