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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에서 실습 중인 해양경찰관, 낚시 승객 분실 휴대전화 찾아줘 - 본인 일처럼 생각하고 개인 분실물 찾아준 예비 해양경찰관에게 감사 송 태규
  • 기사등록 2021-06-03 15: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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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경찰관 류경민 순경


실습중인 해양경찰관이 바다낚시를 나간 승객의 잃어버린 개인 분실물을 찾아주는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5월 27일 오후 2시께 한 민원인으로부터 ”지난 달 잃어버린 휴대전화를 비응파출소에서 근무 중인 해양경찰관 덕분에 찾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며 감사의 뜻을 전해 받았다고 밝혔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같은 달 25일 전북 군산시 비응항에서 새벽 한 낚시어선 승객이 휴대전화를 분실해 애타게 찾는 모습을 당시 비응파출소에서 실습 중인 예비 해양경찰관 류경민 순경(만 29세)이 발견하고 항포구 인근을 수색한 끝에 찾아내 민원인에게 우편으로 되찾아드렸다.


류 순경은 과거 자신도 휴대전화를 잃어버리면 주변 지인과도 연락이 어려워지고 개인정보 또한 모두 담겨 있어 누구보다 그 애타는 마음을 알기에 꼭 찾아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는 CCTV를 확인해 민원인의 동선을 확인하고 자신의 휴무일에도 나와 주변을 살피던 중 육지와 배를 연결해주는 스티로폼 소재의 쪽배 위에서 휴대전화를 발견해 민원인 분께 택배로 전달했다.


휴대전화를 되찾은 민원인은 “영업직에 종사하고 있어 고객 전화번호가 매우 중요한데 바다에 빠져 찾을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단념한 채 상심하고 있었다”며 “아들 같은 해양경찰관 덕분에 기대하지 않은 휴대전화를 찾아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류 순경은 “실습 기간 중 사건·사고 해결과 구조 활동 역시 매우 보람되었지만, 분실물을 되찾아드리는 저의 작은 행동과 노력이 국민에게 또 다른 기쁨이 되었다는 생각에 뿌듯했고, 앞으로도 국민으로부터 칭찬받는 공직자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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