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전날인 7일(현지시간) 북한의 사용후 원자로 원료에서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플루토늄을 분리하기 위한 재처리 작업의 가능성이 있는 징후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35개국이 참여하는 정기 이사회에서 북한의 재처리 실험실을 지원하는 발전소에서 증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3월 이사회에서 발표한 성명 이후 방사화학 실험실을 지원하는 화력 발전소는 계속해서 가동되고 있다"며 "이 가동 기간은 방사화학 실험실의 재처리 활동을 위해 요구되는 시간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재처리가 확실하게 이뤄지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로시 총장은 "재처리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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