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해양경찰 위상을 드높인 부부경찰관, 보령해경 베스트 커플
  • 김흥식 본부장
  • 등록 2021-06-28 12:27:09

기사수정
  • 남편은 우수 수사심사관으로 법질서 확립, 아내는 드론스피커 제작으로 안전관리 역량 강화


▲ 우수심사관 선정 수사과 임두환 경위(좌), 해양안전과 드론스피커 제작 김은경 경사(우)


부창부수(夫唱婦隨)’

부부에 대한 인품을 칭찬하거나 공적을 높게 살 때 흔히들 그 남편에 그 아내라는 의미로 부창부수라 표현하곤 한다.

 

보령해양경찰서(서장 하태영)에도 직원들의 귀감을 사며 국민의 안전과 법질서 확립 등 해양경찰 발전을 위해 뚜렷한 공적을 세우고 있는 부부경찰관 임두환 경위(남편), 김은경 경사(아내)를 향해부창부수라며 주변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보령해경 수사과에서 수사심사관으로 근무하는 임 경위는 해양경찰청 주관 21년 상반기 수사심사관 평가에서 전국 19개 해양경찰서중 우수 수사심사관으로 선정되어 해양경찰청장 표창을 수여받는 영예를 얻었다.

 

수사심사관 제도는 지난 1월 검경 수사권조정을 통해 경찰에 1차 수사 종결권이 부여되면서 해양경찰 수사의 책임성과 완결성을 확보하기 위해 각 해양경찰서에 수사심사관을 임명해 수사과정에서 오류나 보완사항이 있는지 자체적으로 한번 더 검토하는 보직이다.

 

해양경찰에서 수사한 결과를 검찰에 제출하면 검사가 해당 수사결과를 확인하고 필요시 보완수사나 재수사 요청 하게 된다.

 

임 경위가 수사심사관으로 근무중인 보령해양경찰서는 21년 상반기 전체 사건 중 검찰청으로부터 단 1건만 보완수사요청을 받아 보령해경도 수준 높은 수사역량을 갖추게 되었다.

 

임 경위는 수사경력 10년차의 배테랑으로 전국의 우수한 수사심사관들 사이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임 경위는 선후배 경찰관들에게도 인기만점이다. 동료들에 따르면 후배들에게 조언과 자신이 근무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후배 양성에도 적극 기여중인 것으로 함께 근무중인 초임 수사관들의 롤모델이라고 전했다.

 

한편 임 경위의 아내인 김은경 경사는 최근 갯벌 안전관리를 위한 개선장비인 드론스피커를 제작한 담당 경찰관이다.

 

김 경사는 4년 이상 해양안전과에 근무하여 꾸준히 연안사고와 갯벌 안전사고 등에 관심을 갖았다.

 

지난 5월 드론스피커 시범운용을 시작으로 7번의 도전 끝에 광활한 갯벌에서의 순찰시간을 1시간에서 10분으로 단축시키는 획기적인 드론스피커를 완성하는데 성공했다.

 

김 경사의 성과물은 지금도 충남 서해바다 드넓은 갯벌의 안전관리를 위해 열심히 하늘 위에 떠 있다.

 

이처럼 두 경찰관이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며 남편은 보령해양찰의 수사역량을, 아내는 해양안전관리 역량을 드높이며 동료 직원들의 귀감을 받고 있다.

 

최근 부부경찰관이 증가하며 현재 보령해양경찰서에도 15쌍의 부부경찰관이 함께 근무중에 있다.

 

이전의 경우 부부경찰관에 대해 업무집중도가 떨어진’,‘다른 직원들이 불편하다등의 선입견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 부부경찰관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때로는 선의의 경쟁자로, 때로는 최고의 파트너로 함께하며 부부경찰관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임두환·김은경 부부경찰관은 같은 직장에서 함께 근무하며 서로에게 큰 힘과 응원이 됐다라며아이들이 해양경찰관 아빠·엄마를 자랑스러워 할 수 있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국민의 해양안전과 해양법질서 확립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하태영 서장은 육경이나 소방 등 타기관에 비해 부부가 함께한 해경서에서 근무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베스트 커플로 선정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앞으로 다른 부부경찰관들의 멘토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을 당부드린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르포>어둠의 시대, 동네에서 발견한 '참된 교회' [뉴스21 통신=홍판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여전히 냉소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회다운 교회'를 찾기 어렵다는 말도 흔하다. 그러나 기자가 살고 있는 의왕시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지역을 밝히는 공동체를 만났다.예배당 없이 학교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의왕우리교회(담임목사 온기섭)가 바로 그곳이다. 의왕우리.
  2. 공무원 사칭 사기 기승… 제천·단양서 연이어 발생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충북 지역에서 공무원 사칭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영업자와 납품업체들의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최근에는 제천시에 이어 단양군에서도 군청 재무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가 실제로 시도됐다.단양군의 한 환경업체 직원 A 씨는 지난 12일, 모르는 번호로부터 부재중 전화를 받은 뒤 다시 연락했다. 상대방은 자신을 “재무과 직...
  3.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ㅂㄴ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는 11월 12일(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구1동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애어린이집, 파랑새생태유치원, 햇살지역아동센터, 나토얀태권도...
  4. 뉴스21, 경기북부 10개 시·군·구, 창원시, 제주특별자치도와 협력해 골목시장 디지털 전환 추진 뉴스21이 의정부, 포천, 양주, 동두천시와 협력해 골목시장과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이번 사업은 K-문화 확산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결제 수요 증가와 지역 상권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겨냥한 전략이다.핵심 사업은 시장 내 점포에 모바일 결제를 지원하는 스마트 키오스크를 보급하는 것이다.키오스크에.
  5. 북구 농소1동 통장회, '줍깅데이' 환경정화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북구청북구 농소2동 통장회는 14일 박상진호수공원에서 '줍깅데이'를 열어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박천동 북구청장과 김상태 북구의회 의장 등이 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6. 북구보건소, 음주폐해 예방의 달 절주·금연 캠페인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북구청북구보건소는 11월 음주폐해 예방의 달을 맞아 14일 양정생활체육공원과 오치골공원에서 절주·금연 캠페인을 실시했다.
  7. 고양시, 오는 16일 ‘2025 손기정 평화마라톤대회’.. 제2자유로 교통통제 [뉴스21 통신=추현욱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오는 16일 ‘2025.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 개최에 따라 고양시 주요 도로 교통통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11일 밝혔다.‘2025년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는 광복80주년 정부 기념사업으로 손기정기념재단과 스포티비뉴스에서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고양특...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