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치추적발신기와 가락지를 부착한 노랑부리백로(어린새)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 노랑부리백로의 생태 특성이 국내 연구진의 2년간 추적 끝에 비밀이 풀렸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배연재)은 최근 멸종위기종 노랑부리백로의 이동 생태연구를 통해 번식지(인천 옹진군 백령도)와 월동지(필리핀) 간의 왕복 이동 경로와 번식 시작 연령, 개체 연령에 따른 이동 특성 차이를 국내외 최초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다새목 백로과에 속하는 노랑부리백로는 백령도 등 우리나라 서해안 일대의 섬에서 번식하고 필리핀 등에서 겨울을 보내는 여름철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노랑부리백로가 첫 출생지를 떠나 2년 후 번식이 가능한 어미새가 되어 다시 번식지로 돌아오는 것과 3,500여km가 넘는 상세한 왕복 이동 경로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국립생물자원관 국가철새연구센터는 노랑부리백로의 이동 경로 연구를 위해 2019년 6월 서해 최북단 백령도 집단번식지에서 둥지를 떠나기 전의 어린 새를 포획하여 위치추적발신기와 유색가락지(K018)를 부착하고 이동 경로를 추적했다.
추적 결과, 2019년 7월 17일 번식지를 떠난 노랑부리백로는 서해안을 따라 서북쪽 방향인 중국 랴오둥성의 좡허시까지 이동하여 같은 해인 10월 28일까지 머물렀다.
이후 다시 서해와 남중국해를 가로질러 같은 해인 11월 7일 월동지역인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의 히나투안 지역에 도착했다. 중국 좡허시에서 월동지까지 이동 기간은 11일이었으며, 총 3,717km를 이동했다.
노랑부리백로는 2019년 11월 7일부터 약 18개월을 월동지인 필리핀에서 계속 머물다 올해 5월 22일 북상을 시작해 대만, 중국 장쑤성과 산둥성 등 중국 동해안을 따라 이동했다.
다음 달인 6월 9일 서해를 건너 평안남도 온천군으로 도착한 후, 6월 15일에 번식지인 백령도로 되돌아왔다. 월동지에서 번식지까지의 이동 기간은 24일이었으며, 총 3,573km를 이동했다.
백령도로 되돌아온 노랑부리백로는 곧바로 둥지를 짓고 번식을 시작했으며, 6월 25일 4개의 알을 낳아 품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그간 번식지와 월동지만 알려져 있던 노랑부리백로의 상세한 이동 경로와 연령에 따른 이동 특성의 차이, 번식 가능 연령을 최초로 규명했다.
노랑부리백로의 어미새는 월동지와 번식지를 오가며 매년 번식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생후 언제부터 번식을 시작하는지와 어린 새의 이동 특성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었다.
이번 연구로 노랑부리백로는 태어난 이듬해에는 월동지에서 머무르며, 2년후 자신이 태어난 번식지로 되돌아와 첫 번식을 시작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배연재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연구는 노랑부리백로가 태어난 후 번식이 가능한 어미새가 되기까지의 이동 특성과 경로를 파악하여 국제적인 멸종위기종의 보전을 위한 중요한 생태 정보를 확보했음에 큰 의의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국립생물자원관은 우리나라 철새의 이동경로 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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