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시장 공재광)는 평택보건소(정신건강증진센터) 교육실에서 지난 11월 20일 정신질환자와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반려식물과 함께하는 정신건강증진센터 가족모임』의 시간을 가졌다.
급변하는 사회변화와 바쁜 일상생활 속 가중되는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질환자의 증가와 만성화는 사회적 문제 야기는 물론 정신질환자 가족의 스트레스와 부담은 지속되고 있어, 단순한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나누어야 할 우리들의 문제가 됐다.
이에 평택보건소(정신건강증진센터)는 정신건강에 대한 정보교환과 서로의 마음을 나누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만성정신질환자 가족자조모임’을 정기적(분기별 모임)으로 갖고 있으며, 이날모임에서는 50여 명의 정신질환자와 가족들이 <원예식물을 통한 가족 간의 소통과 생명존중의 중요성 이해>라는 주제로‘이문원 농학박사님’의 강의를 들으며 식물 가꾸기 체험시간을 가졌고, 이어서 환자를 돌보며 느꼈던 희로애락과 성공적인 재활 사례, 사회적 편견에 대한 고통 등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이해하는 자리를 갖게 됐다.
김 ○○가족 참가자는“살아있는 화초에 물을 주고 가꾸는 방법을 배우며 자연치유기능의 놀라움과 생명존중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가족과 함께 식물을 가꾸면서 대화를 나눌 기회가 늘 것 같다. 이런 자리를 통해 혼자가 아니라 또 다른 내가 있다는 생각과 함께, 우리 평택시가 함께 하는 것 같아 마음이 든든하고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정신건강증진센터에 현재 250여명의 만성정신질환으로 등록되어 다양한 재활 및 상담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으며“분기별로 열리는 가족모임을 통해 환자 가족들이 마음속에 담아 두었던 이야기를 털어 놓음으로써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서로 좋은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앞으로도 회복, 위기관리, 가족의 스트레스 관리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를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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