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는 20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김영록 도지사, 김용섭 효성티앤씨(주) 대표이사, 차민식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폐기물 자원재활용 업무협약’을 했다.
섬유 소재 산업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효성티앤씨는 그동안 세계 최초 글로벌 리사이클 표준(GRS) 인증을 받은 친환경 섬유 ‘리젠’을 통해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여수·광양항을 ‘스마트 종합항만’으로 힘차게 키워가는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입출항 선박에서 나오는 페트병을 재활용하는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지난 7월 친환경 인증기관인 컨트롤 유니온으로부터 바다에서 수거한 플라스틱임을 증명하는 OBP(Ocean Bound Plastic) 인증을 획득하는 등 청정 해양환경을 지키는데 힘쓰고 있다.
협약에 따라 효성티앤씨는 전남에서 가져간 폐그물을 활용한 리사이클 나일론 원사로 의류, 가방, 신발 등 상품을 생산한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해양 폐플라스틱 순환경제 전파와 컨설팅으로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
앞장선다.
바다에 버려진 폐그물은 선박 안전사고 위험요인이 되고, 바다생물을 위협하며, 어족자원을 고갈시켜 결국 우리 식탁을 위협하고 사람의 건강까지 해친다.
이때문에 전남도는 2021년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기반시설 확충 등 5개 분야, 24개 사업에 837억 원의 예산을 들여 폐그물 등 해양투기 방지를 위해 조업 중 인양 쓰레기 수매, 해양쓰레기 선상․육상 집하장 설치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해양폐기물의 자원순환 측면에서 적극적인 재활용 방안을 고심하던 차에 효성티앤씨와의 협업 기회가 생겨 폐그물 분리배출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폐그물 분리배출 체계가 정착하면 해양 폐플라스틱까지 범위를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해양환경 보전에 대한 접근이 폐기물 단순 수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이를 재활용한 수익사업으로까지 이어지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전남도의 해양쓰레기 제로화 프로젝트 추진에 힘찬 동력이 될 전망이다.
김영록 지사는 “폐어구 등 해양폐기물을 잘 수거해 친환경 제품으로 다시 태어나도록 재활용 전 단계를 살뜰히 살피고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이번 협약이 해양쓰레기 제로화는 물론 전남의 자랑인 깨끗한 바다와 갯벌을 이용한 블루 이코노미 실현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 어업인이 폐그물(나일론 재질) 분리수거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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