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영등포신문고’서울시 자치구 중 최다 청원 처리
  • 윤만형
  • 등록 2021-08-27 12:23:31

기사수정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지난 3년간 구민 청원창구 ‘영등포신문고’ 청원수가 893건, 참여자 수가 36,092명을 기록하며 서울시 자치구 청원 창구로는 최다 청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등포신문고는 구민 천 명 이상이 공감하면 구청장이 답변하는 소통공감창구로, 구정 발전을 위한 구민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하고자 2018년 10월부터 개설․운영하고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영등포신문고는 개설 당시 단 8일 만에 구민 천 명 이상의 공감 요건을 충족한 청원이 성립되며 눈길을 끌었다. 구는 첫 번째 공감청원인 ‘영등포역 주변 노점상, 집장촌 환경 개선’에 대해 ‘영중로 거리가게 허가제’를 시행하며 영중로 일대 노점상을 정비하고, 2025년까지 영등포동4가 일대 성매매를 근절하는 ‘성매매 집결지 정비계획’을 수립하는 등 구민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왔다.

신문고에 지난 3년 동안 접수된 청원은 총 893건으로 36,092명의 구민이 공감을 표시했다. 이 중 생활환경‧교통안전 분야에 대한 청원이 481건(53.9%)으로 가장 많았으며, 총 15,571명으로부터 공감을 받았다.

다음으로 ▲도시 153건(17.1%) ▲복지보건․다문화 117건(13.1%) ▲교육문화 62건(6.9%) ▲자치행정 52건(5.8%) ▲지역경제․일자리 28건(3.1%)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청원 내용은 주로 보행환경 개선, 미세먼지, 주차, 소음 등 일상생활 속 불편사항이 대부분이었으며, ‘도서관 건립 등 교육환경 변화’, ‘지역 발전을 위한 교통체계 개선’,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한 공공재개발’ 등 중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한 정책제안도 다양하게 접수됐다.

구는 천 명 이상의 지지 서명을 받아 성립된 공감청원에 대해서는 구청장이 직접 영상으로 답변하고 답변서 원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방식으로 차별화했다.

지금까지 1호 답변을 시작으로 ‘신길특성화도서관 조기 착공’, ‘미세먼지 측정소 이전’, ‘신길뉴타운 내 기부채납지 활용방안’, ‘신길동 공공재개발 후보지 신축빌라 건축허가 규제’ 등 총 14건에 대한 구청장 답변을 게시했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최다 답변 수로, 답변에는 현장 방문 및 전문가, 주민 등과의 공론화 과정을 거친 실질적이고 구체화된 내용을 담아 구정 현안에 대한 구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구는 온라인 소통공감창구 운영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언택트 시대에 맞춘 비대면 지역사회 정기 소통의 장을 기획하는 등 구민과의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지난 3년간 영등포1번가, 영등포신문고 등 구민참여 창구를 통해 끊임없는 소통을 이어가며 영등포의 성장과 변화를 구민과 함께 이끌어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감정책들을 실현시켜 구민 중심의 탁트인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 제일장례예식장, ‘지목 전(田)’에 수년간 불법 아스팔트… 제천시는 뒤늦은 원상복구 명령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있는 제일 장례예식장이 지목이 ‘전(田)’인 토지에 십수 년 동안 무단으로 아스팔트 포장하고 주차장으로 운영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명백한 불법 행위가 십수 년 동안 방치된 가운데, 제천시는 최근에서야 현장 확인 후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문제의 부지(천남동 471-31 등)는 농지 지목인 ‘전’으로, ...
  2. [단독]"6년간 23억 벌었는데 통장은 '텅텅'?"... 쇠소깍협동조합의 수상한 회계 미스터리 [제주 서귀포=서민철 기자] 제주 서귀포시의 명소인 쇠소깍 수상 레저 사업이 수십억 원대 '수익금 불투명 집행 의혹'에 휩싸였다. 2018년 행정 당국의 중재로 마을회와 개인사업자가 결합한 '하효쇠소깍협동조합'이 매년 막대한 수익을 내고도, 회계 장부상 돈이 쌓이지 않는 기형적인 운영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 23억 ...
  3. 강동구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 단체 장학금 수여 및 송년회 개최 지난 11월24일(월)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에 위치한 [만나하우스]에는 행복한 웃음이 넙쳤다. 바로 강동의 명품단체 법무부 소속 ‘청소년범죄예방 강동지회(회장 이석재)’ 위원들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 수여 및 송년회를 위해 하나 둘씩 모여 웃음꽃을 활짝 피었기 때문이다. 이 날 행사에 내빈으로 서울동부지방검찰청 박지나 부...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2025 서울오픈 태권도대회 성황리 개최...청소년˙성인 모두가 하나 된 열정의 무대 2025년 12월 7일, 서울 종로구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 실내체육관 2층에서 **'2025 서울오픈 태권도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서울특별시종로구태권도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서울시와 서울특별시체육회가 후원한 본 대회는 지역 태권도 활성화와 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목표로 진행되었으며, 유급자 품새부터 태권체조, 종합시범까지 ..
  6. 파주시, 전국 최초 '공공 재생에너지 1호 발전소' 착공 파주시는 국내 지방정부 최초로 직접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지역 중소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지난 3일 밝혔다.파주시는 지난 2일 ‘파주 공공재생에너지 1호 발전소’의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 일정에 돌입했다.이번 착공식에는 발전사업자인 파주시와 파주도시관광공사, 전력 공급 중개를 지원하는 SK이노베이션 E&S를 비...
  7.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