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영등포를 넘어 세계로!…제13회 서울영등포 국제초단편영화제 개막
  • 김만석
  • 등록 2021-09-06 13:49:35

기사수정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의 대표 문화축제, ‘2021 서울영등포국제초단편영화제’가 9월 7일 그 막을 연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초단편 영화제는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기조 아래, 기존의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의 명칭에 ‘영등포’ 지역명을 삽입하여 지역의 삶과 이야기를 영화제와 연결하는 대표 글로벌 문화축제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에 올 5월에는 영등포구민이 영등포를 소재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출품하는 공모전을 실시하고 전문 강사진과 멘토들의 영화이론 교육, 제작과 출품, 상영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초단편영화 아카데미를 운영하기도 했다.

또한 지역과 세계를 잇는 글로벌 영화제로 발돋움하기 위하여 프랑스 끌레르몽 페랑 국제단편영화제 프로그래머, 벨기에 출신 영화감독을 심사위원으로 초빙했다.

영화제는 9월 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12일까지 총 6일간 진행되며, 국내‧외 유명 감독과 배우가 제작‧출연하거나 영등포구민이 직접 제작한 90초 분량의 초단편영화와 15분 이내의 단편영화 등, 총 256편이 상영될 계획이다.

개막식과 시상식 및 관객과의 대화 등의 부대행사는 모두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전면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영화제 기간 동안 CGV영등포에서도 관람할 수 있다.

모든 일정은 방역지침의 철저한 준수 하에 진행될 예정으로 CGV 홈페이지(www.cgv.co.kr)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관람료는 6천원이며, 영등포구민은 현장 예매 시 50%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개막식은 9월 7일 오후 7시에, 시상식은 9월 12일 오후 7시부터 CGV영등포에서 진행할 예정으로 개막식과 수상식 영상은 행사 다음날 영화제 유튜브 채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개막작으로는 ‘영등포 초단편영화 아카데미’를 통해 영등포구민이 직접 제작한 ▲문래동 철공소의 이야기가 담긴 <문래동 메들리>와 ▲감자튀김을 매개로 한국인과 벨기에인의 조우를 담은 , ▲배우 옥자연의 재능기부로 제작된 <국화의 틈>과 ▲벨기에 수교 120주년 기념 초청작인 <사기 취업> 등이 상영된다.

초단편영화 아카데미를 통해 제작된 영화들도 선보인다. ▲<봄, 꽃길에 묻다> ▲<0원마켓> ▲<여의도시범아파트-영등포 건축문화유산3> ▲<영등포, 글자 위를 걷다> 등 총 19편의 단편 영화를 상영하며, 영등포가 지닌 다양한 매력과 삶의 이야기, 진한 감동의 스토리를 선사한다.

시상식에서는 국내‧외 경쟁을 통해 선정된 우수작품에 대하여 초‧단편영화, 90초 영화, 초단편 아카데미 등 18개 부문의 19개 작품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영화제에서는 코로나19로 국내‧외 교류가 힘든 상황임에도 2,900여 점의 출품작 접수라는 역대 최다 기록을 달성하며 영화산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보여주었다.

영화제의 개막식, 시상식 영상과 일부 상영작은 ‘서울영등포국제초단편영화제’ 홈페이지의 온라인 상영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상영 시간표, 티켓 예매 등의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영화제가 코로나19의 장벽을 넘어 많은 사람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고 깊은 감동과 여운을 주는 ‘글로컬 영화제’로 자리잡게 되길 기대한다”며, “올해는 ‘영등포’ 지역명을 삽입해 명칭을 변경한 만큼, 영등포의 진한 매력과 삶의 의미를 전하는 영화제 주체로서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세심히 준비해나가겠다”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 제일장례예식장, ‘지목 전(田)’에 수년간 불법 아스팔트… 제천시는 뒤늦은 원상복구 명령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있는 제일 장례예식장이 지목이 ‘전(田)’인 토지에 십수 년 동안 무단으로 아스팔트 포장하고 주차장으로 운영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명백한 불법 행위가 십수 년 동안 방치된 가운데, 제천시는 최근에서야 현장 확인 후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문제의 부지(천남동 471-31 등)는 농지 지목인 ‘전’으로, ...
  2. [단독]"6년간 23억 벌었는데 통장은 '텅텅'?"... 쇠소깍협동조합의 수상한 회계 미스터리 [제주 서귀포=서민철 기자] 제주 서귀포시의 명소인 쇠소깍 수상 레저 사업이 수십억 원대 '수익금 불투명 집행 의혹'에 휩싸였다. 2018년 행정 당국의 중재로 마을회와 개인사업자가 결합한 '하효쇠소깍협동조합'이 매년 막대한 수익을 내고도, 회계 장부상 돈이 쌓이지 않는 기형적인 운영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 23억 ...
  3. 강동구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 단체 장학금 수여 및 송년회 개최 지난 11월24일(월)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에 위치한 [만나하우스]에는 행복한 웃음이 넙쳤다. 바로 강동의 명품단체 법무부 소속 ‘청소년범죄예방 강동지회(회장 이석재)’ 위원들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 수여 및 송년회를 위해 하나 둘씩 모여 웃음꽃을 활짝 피었기 때문이다. 이 날 행사에 내빈으로 서울동부지방검찰청 박지나 부...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2025 서울오픈 태권도대회 성황리 개최...청소년˙성인 모두가 하나 된 열정의 무대 2025년 12월 7일, 서울 종로구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 실내체육관 2층에서 **'2025 서울오픈 태권도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서울특별시종로구태권도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서울시와 서울특별시체육회가 후원한 본 대회는 지역 태권도 활성화와 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목표로 진행되었으며, 유급자 품새부터 태권체조, 종합시범까지 ..
  6. 파주시, 전국 최초 '공공 재생에너지 1호 발전소' 착공 파주시는 국내 지방정부 최초로 직접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지역 중소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지난 3일 밝혔다.파주시는 지난 2일 ‘파주 공공재생에너지 1호 발전소’의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 일정에 돌입했다.이번 착공식에는 발전사업자인 파주시와 파주도시관광공사, 전력 공급 중개를 지원하는 SK이노베이션 E&S를 비...
  7.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