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주 에이스페어 폐막, 340여개 업체 참여 신기술 접목 이색 상품 선보여
  • 김만석
  • 등록 2021-09-14 09:18:56

기사수정



김대중컨벤션센터(사장 정종태)는 국내 최대 콘텐츠 종합 전시회 ‘2021 광주 ACE Fair’가 9월 9일 센터에서 개막해 4일간 일정을 마치고 12일 폐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메타버스, 인공지능(AI), VR, 방송, 캐릭터, 애니메이션 등 340여 개의 다양한 콘텐츠 업체가 참여해 440여 개 전시 부스에서 최신 기술을 접목한 제품들을 잇달아 선보였다.

‘메타버스, 그 이상의 콘텐츠’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메타버스 기술과 콘텐츠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이색 공간 ‘메타십(Meta Ship)’이 전시장 초입에 마련돼 관람객들 눈길을 끌었다.

거대한 지구본 아래 서로 연결되면서도, 각각 독립적인 우주선 분위기의 연출로 꾸며진 메타십에서는 △페이스북 △싸이더스 스튜디오엑스 △로로젬 △이닷 △스노우닥 △룩시드랩스의 신제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

메타버스 세상에서 개성 있는 아바타로 소통하는 소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부터 메타버스 기반 미래형 업무 공간 워크룸, 패션·뷰티 액세서리 가상 피팅, 바이오 AI 기반 데이터 플랫폼 등을 VR 헤드셋 등을 착용한 뒤 관람객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의 탄생 스토리와 함께, 가수 E.SO의 라이브 공연이 전 세계 메타버스로 동시 송출되는 장면도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었다.

VR 기기 등을 착용하고 가상 현실을 체험하는 실감형 콘텐츠나 게임 부스 등도 관람객들이 많이 찾았다.

SP테크놀로지 부스에서는 MR 글래스를 머리에 쓰면 나타나는 가상 공간에서 사용자가 손동작으로 물체들을 이동시키는 마이크로소프트 ‘홀로그램2’를 시현할 수 있었다. 의자에 앉아 VR 기기를 착용하고 가상의 롤러코스터를 타거나, 관광지를 둘러보고, 심해에 있는 듯한 XR 체험도 할 수 있었다.

손쉽고 재미있는 모바일 게임부터 좀비 게임, 총쏘기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VR 게임도 인기를 끌었다. 각 부스에서 스탬프를 받으면 상품을 증정해주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이 밖에도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광주디자인진흥원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 각 기관 지원으로 개발된 여러 콘텐츠 신제품을 살펴볼 수 있었다.

친구와 함께 전시장을 찾은 대학생 진수미씨는 “VR 기기를 쓰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 게임들을 체험하고 있는데 생생하고 몰입감이 높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기고 있다”며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신제품들도 많은데 앞으로 우리 일상이 이렇게 달라진다고 생각하니 신기하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장에서는 ‘2021 광주 국제 ACE 일러스트레이션 페어’가 동시 개최돼 로사, 미아캣, 블루샤크, 소녀의 시간, 퍼엉 등 개성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관람하거나 구매할 수 있었다. 또 이벤트존에는 상설 무대가 마련돼 TBS 추석 특집 방송, 라이브 드로잉 쇼, 토크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K-콘텐츠 수출과 투자 지원을 위해 국내 250개 업체, 국내외 바이어 170개 업체가 참여하는 온라인 비즈니스 수출 상담회가 화상으로 개최됐으며, 콘텐츠 개발 컨퍼런스(CDC) 등 비즈니스 행사와 세미나도 동시 진행됐다.

또 전시장을 둘러보는 관람객을 위해 자연, 인간, 기술을 연결하는 콘셉트로 실제 식물을 곳곳에 배치하고 유명 미디어아트 작가의 작품들을 크기가 다른 대형 고화질 스크린을 통해 갤러리처럼 보여주는 ‘미디어 파크, 빛의 정원’을 마련, 이색적인 배경에서 기념 사진을 찍거나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했다.

자녀와 함께 전시장을 찾은 주부 이승연씨는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아 아이들과 함께 여행 온 기분으로 전시장을 관람하고 있다”며 “특히 전시장을 돌아다니는 로봇을 신기해하고 VR 기기를 쓴 채 가상으로 롤러코스터를 타는 체험을 재미 있어 했다”고 말했다.

이번 2021 에이스페어는 유튜브 채널 ‘에이스페어’와 네이버 온라인 라이브 커머스로도 생중계됐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6.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7.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