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日 기시다 총리 "북한 납치 문제, 가장 중요한 과제" 거듭 강조
  • 조기환
  • 등록 2021-11-11 11:09:36

기사수정
  •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이 가장 중요한 국정 과제



▲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0일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이 가장 중요한 국정 과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저녁 관저에서 열린 제2차 기시다 내각 출범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납치 문제가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납치 피해자의 하루라도 빠른 귀국을 실현하기 위해 조건을 붙이지 않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만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4일의 1차 기시다 내각 출범 기자회견 때도 같은 말을 한 바 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회견에서 1차 내각 출범 때부터 추진해온 코로나19 대책과 새로운 경제 대책을 설명하는 데 힘을 쏟았다.


코로나 대책으로는 다음 달부터 18세 이상 희망자를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3차 백신 접종을 시작하고, 3만 5천 명 이상이 입원할 수 있는 의료체제를 이달 말까지 정비하겠다는 계획 등을 공개했다.


일본 정부는 제6차 유행에 대비한 코로나19 종합대책을 오는 12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기시다 총리는 이번 달 19일 정부안이 결정되는 새로운 경제 대책에 대해선 "수십조 엔(수백조 원) 규모가 될 것"이라며 연내에 국회 동의를 받아 집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과학기술 입국을 목표로 10조 엔 규모의 대학 펀드를 올해 안에 설립하고, 경제안보 관점에서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법률 정비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간호, 개호(돌봄서비스), 보육·유치원 종사자들의 임금 인상을 추진하면서 디지털 분야의 기술 습득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도 적극적으로 펴겠다고 강조했다.


분배를 유도하기 위한 대책으로 급여를 올려주는 기업의 세액 공제율을 과감하게 끌어올리는 등 관련 제도를 근본적으로 뜯어고치겠다고도 밝혔다.


외교안보 분야와 관련해선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회담을 위해 연내를 염두에 두고 가능한 한 조기에 미국을 방문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주변국인 중국과 러시아를 상대로 '의연'한 외교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지만 한국은 거론하지 않았다.


기시다 총리는 외국인 관광객 입국 허용 문제에 대해선 "연내에 검증을 실시하면서 타이밍을 보겠다"고 말하는 데 그쳤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3.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4.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5. 양천구,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성황리 개최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지난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양천문화회관과 스마트경로당 등에서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 ‘언제나 청춘! 건강 백세’ 행사를 열고, 지역 어르신 1,000여 명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의 활기찬 삶을 응원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사전 행사로 마련한 &l...
  6. 안산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발판 삼아 AI 육성·기업 지원 박차 안산시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이라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발판으로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AI 기반 기업 지원과 기술 공모 활성화를 추진하며 지역 혁신성장과 미래 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24일 한양대학교ERICA 프라임 컨퍼...
  7. 강서구, 진교훈 구청장 추석 앞두고 전통시장 찾아 민생 살펴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지난 26일(금)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장바구니 물가를 살피는 등 민생을 살폈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날 방신전통시장과 송화벽화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상인들과 시장을 찾은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진교훈 구청장은 과일 가게, 정육점 등 시장 점포 곳곳을 방문해 명절 물가를 살피.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