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탁구 국가대표팀이 세계선수권 도전에 나선다. 오상은‧추교성 남‧녀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2021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가 열리는 격전장으로 떠난다. 이번 대회는 오는 11월 23일부터 29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다.
다만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문제 들을 이유로 '최강' 중국이 출전하지 않았다.
중국 선수들은 물론 독일 등 유럽의 강자들까지 총출동하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아시아선수권대회보다 훨씬 치열한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남자 6명, 여자 5명의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도전에 나선다.
이상수, 안재현(이상 삼성생명), 장우진(국군체육부대), 임종훈(KGC인삼공사), 황민하(미래에셋증권·이상 남자), 서효원(한국마사회),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신유빈(대한항공), 이시온, 최효주(이상 삼성생명·이상 여자) 등 남녀 각 5명이 단식에 출전한다.
남자복식은 장우진-임종훈, 안재현-조대성(삼성생명) 조가, 여자복식은 전지희-신유빈, 이시온-최효주 조가 출전한다.
혼합복식에서는 장우진-전지희, 조대성-신유빈 조가 '금빛 도전'에 나선다.
단식은 128강부터, 복식은 64강부터 토너먼트를 치러 우승자를 가린다.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목에 건 신유빈이 2개 메이저 대회 연속으로 메달 사냥에 성공할지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23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최강' 중국과 독일, 일본의 강자들이 총출동한다.
이번 대회 선수단장을 맡은 유남규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삼성생명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최근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자신감을 쌓았다. 비록 훨씬 더 강한 상대들과 맞붙게 되지만 상승세를 살려 메달에 도전할 것"이라고 대표팀 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