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북한 국가항공(구 고려항공) 여객기의 역내 운항을 ‘안전기준 미달’ 이유로 11년 연속 제한하기로 했다.
26일 EU 집행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EU 항공 안전 목록’에 따르면 집행위는 북한 국가항공이 보유한 러시아제 TU-204 기종 여객기 2대를 제외한 나머지 여객기의 역내 운항을 금지하기로 했다.
EU 집행위가 매년 국제 안전기준에 따라 운항을 전면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항공사를 지정하는 데 따른 조처다..
이번에 EU 내 운항이 전면 금지된 항공사는 아프가니스탄과 앙골라, 수단 등 15개국의 90개 항공사와 7개 개별 항공사 등 모두 97개이다.
또 북한의 고려항공과 이란의 이란항공 (Iran Air) 등 2개 항공사는 EU 내 운항이 엄격히 제한됐다.
EU는 매년 국제적 안전기준을 근거로 유럽연합 내 운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항공사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6월과 이번 등 두 차례 발표했다.
북한의 고려항공은 지난 2006년에 유럽연합의 전면 운항 금지 항공사 명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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