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정부가 남아프리카 8개국에더해 대상 국가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8일 "변이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서 위험도와 확산 정도를 파악하고, 방역강화국가 등 대상 국가를 확대 또는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은 전날 국토교통부 등 13개 부처와 긴급 회의를 개최하고 28일 0시부터 오미크론 발생국 및 인접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8개국을 모두 방역강화국가, 위험국가, 격리면제 제외국가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방역강화국가에서 입국하는 외국인들은 비자 발급이 제한된다. 위험국가로 지정되면 내국인이더라도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되고 격리면제 제외국가로 지정될 경우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여도 격리 조치를 받는다.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염력이 더 강력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은 아프리카 국가 보츠와나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남아공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벨기에, 영국, 독일, 이탈리아, 체코 등에서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잇따라 확인됐고 홍콩과 이스라엘에서도 감염자가 나타났다. 유럽과 홍콩 등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는 아프리카에서 유입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8개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이 금지된다. 이 국가들의 비자 발급이 제한되고, 이 국가들을 다녀온 내국인은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격치 조치된다.
현재 한국과 이 국가들을 오가는 직항 항공편은 없다. 이 국가들을 경유해 한국에 들어오는 내외국인에게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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