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이달 하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열겠다고 밝힌 가운데, 통일부는 이번 회의에서 대남, 대미 방향성도 제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2일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 집권 10주년이자 5개년 계획 첫해이기도 해서 북한이 연말까지 여러 주요 회의체를 열어서 올해 사업 분야별로 전반적으로 결산, 평가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전원회의 자체가 주요 국가정책에 대한 전반적 방향성을 제시하는 만큼 대남 대미 방향성도 제시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그해(신년) 정책방향을 표명하는 방식도 여러 형태로 나오고 있다"며 "12월 전원회의를 개최하면 다음달 신년사 등 신년 입장을 표명하는 방식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 정치국회의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사회로 열렸으며, 이 회의에서 이달 하순 제8기 제4차 전원회의 소집에 대한 결정서가 채택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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