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종범 한은협 부회장(오른쪽)과 아들 이정후 선수(왼쪽) / 연합뉴스이정후(23·키움 히어로즈)가 동아스포츠대상까지 석권했다.
국내 5대 프로스포츠 종목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직접 올해 최고의 스타를 뽑는 ‘메디힐과 함께 하는 2021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이 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서울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프로야구 올해의 선수는 타격왕 이정후가 뽑혔다. 이정후는 올시즌 타율 1위(0.360)를 차지했다. 1994년 아버지 이종범이 해태 타이거즈 시절 타격왕에 오른 데 이어 27년 만에 같은 타이틀을 거머쥐며 세계 최초로 부자(父子) 타격왕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정후는 구단별 5명씩, 총 50명의 투표인단으로부터 1위(5점) 18표와 2위(3점) 17표, 3위(1점) 4표 등으로 총 145점을 받아 1위 9표와 2위 7표 등으로 74점을 받은 2위 강백호(KT 위즈)를 제쳤다.
프로축구에선 득점왕 주민규(제주 유나이티드)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구단별 4명씩, 총 48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주민규는 1위 15표, 2위와 3위 각 14표로 총 123점을 획득했다.
남자프로농구 올해의 선수는 총 120점을 얻은 송교창(전주 KCC)이었다. 총 40명의 투표인단 중 18명이 송교창에게 1위표를 줬다. 송교창은 2020~2021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뿐 아니라 국내선수 득점 2위로 펄펄 날았다. 지난해 수상자 허훈(수원 KT)은 8장의 1위표를 받는 등 총점 73점으로 2위였다.
여자프로농구 올해의 선수는 박지수(청주 KB스타즈)에게 돌아갔다. 박지수는 2020~2021시즌 정규리그 MVP-득점 1위-리바운드 1위로 여자농구의 대들보 센터로 활약했다.
7개 구단에서 총 35명이 투표에 참여한 남자프로배구에선 나경복(우리카드)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나경복은 2020~2021시즌 득점 8위, 공격종합 4위, 오픈공격 9위로 다재다능한 거포의 면모를 뽐냈다.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여자프로배구 올해의 선수는 이소영(KGC인삼공사)이었다. 1위 9표와 2위 7표, 3위 2표로 총 68점을 획득해 임명옥(한국도로공사·64점)을 4점차로 제쳤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인삼공사로 이적한 이소영은 GS칼텍스에서 활약한 2020~2021시즌 챔피언 결정전 MVP를 비롯해 공격종합 4위-오픈공격 9위-득점 10위를 기록했다.
국내대회 상금랭킹 상위 30명이 투표권을 가진 남자프로골프에선 김주형(CJ대한통운)이 총 96점으로 올해의 선수가 됐다. 1위 16표, 2위 5표, 3위 1표를 받았다. 김주형은 올해 대상-상금-평균타수 1위를 휩쓸었다.
여자프로골프 올해의 선수는 박민지(NH투자증권)였다. 1위 23표, 2위 3표, 3위 1표로 총 125점을 기록했다. 박민지는 대상-상금 1위뿐 아니라 6승으로 다승왕도 차지했다.
미래의 스타를 꿈꾸며 어려운 여건에서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스포츠 꿈나무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시상하는 ‘메디힐 특별상’의 영광은 경남 양산 원동중학교 드림야구팀에 돌아갔다.
원동중은 2021년 11월 기준 전교생 42명 중 35명이 야구부원인 야구특성화 학교다. 양산 시내에서 산을 두 개 넘어야 갈 수 있는, 산골짜기에 위치한 작은 학교다. 한때 야구팀 운영은 고사하고 학생수가 적어 폐교 위기에 직면했지만, 2013년 말부터 지휘봉을 잡은 이상훈 감독이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초등학교의 유망주들을 수소문해 팀을 꾸렸다. 이후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대회를 2연패하는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기적과 같은 성적을 냈다. 김성윤(삼성 라이온즈), 이채호(SSG 랜더스), 박웅(두산 베어스) 등 프로선수들까지 배출하며 신흥 강호로 거듭났다.
메디힐과 스포츠동아, 동아일보, 채널A가 공동 주최하는 이 시상식은 올해 13년째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프로선수들이 해당 종목의 동료들 중 최고의 선수를 뽑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동료들에게 인정받아야 하는 만큼 수상자들은 실력과 인품을 두루 갖춘 선수라는 가치도 크다. 종목별 올해의 선수는 트로피와 황금열쇠, 메디힐 특별상을 수상한 원동중 드림야구팀은 트로피와 상금 1000만 원을 받았다.
※ 2021 동아스포츠대상 부문별 수상자
▲프로야구 올해의 선수=이정후(키움·총 145점·1위 18표·2위 17표·3위 4표)
▲프로축구 올해의 선수=주민규(제주·총 123점·1위 15표·2위 12표·3위 12표)
▲남자프로농구 올해의 선수=송교창(KCC·총 120점·1위 18표·2위 8표·3위 6표)
▲여자프로농구 올해의 선수=박지수(KB스타즈·총 81점·1위 10표·2위 10표·3위 1표)
▲남자프로배구 올해의 선수=나경복(우리카드·총 90점·1위 12표·2위 9표·3위 3표)
▲여자프로배구 올해의 선수=이소영(인삼공사·총 68점·1위 9표·2위 7표·3위 2표)
▲남자프로골프 올해의 선수=김주형(CJ대한통운·총 96점·1위 16표·2위 5표·3위 1표)
▲여자프로골프 올해의 선수=박민지(NH투자증권·총 125점·1위 23표·2위 3표·3위 1표)
▲메디힐 특별상=원동중 드림야구팀
충남도, 자치경찰 제도 알리는 컬러링북 제작
충청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도민에게 자치경찰 제도를 쉽고 친근하게 알리기 위해 컬러링북을 제작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컬러링북은 아동과 가족 단위 도민이 자치경찰의 역할과 생활 속 안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기획됐다.책자에는 교통 안전, 여성·아동 보호, 생활 안전 등 자치경찰의 주요 업무를 일상 사례 중심..
충북 100인의 아빠단, 한 해 활동 마무리…306명 참여로 육아 문화 확산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12월 1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북 100인의 아빠단’ 간담회 및 해단식을 열고 한 해 활동을 마무리했다.이번 행사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아빠단 45가족, 총 180여 명이 참여했으며, 최우수 아빠 표창과 가족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아빠단은 3세부터 초등 2학년 자녀를 둔 아빠와 아이가 함께 ..
㈜에닉스, 가좌1동에 ‘사랑의 쌀’ 50포 기탁…겨울철 이웃 돕기 나서
인천 서구 가좌1동에 위치한 금속원료 재생업체 ㈜에닉스(대표 고동진)는 지난 10일 겨울철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해 쌀 50포(10kg)를 가좌1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고동진 대표는 직접 센터를 방문해 “조금이나마 지역 이웃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나눔 의지를 밝혔다.백형두 가좌1동장은 “㈜에닉스의 꾸준.
사랑샘어린이집, 아라1동에 사랑의 모금함 성금 10만 3천 원 기부
사랑샘어린이집(원장 마성애)은 12일 인천 서구 아라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사랑의 모금함 성금 103,000원을 전달했다.이번 전달식은 원아들과 교직원이 함께 모금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마성애 원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나눔을 실천하며 기뻐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행복하다”며 보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지영 아라1동...
인천시, 고품질 고추모종 생산 위한 육묘기술 교육 실시
인천시 농업기술센터는 12월 12일 관내 고추 육묘농가를 대상으로 고품질 고추모종 생산을 위한 육묘기술 교육을 진행했다.고추 육묘는 온도와 습도 변화에 민감해 작은 실수에도 생육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 농가의 정확한 이해가 중요하다.교육은 고추 품종별 특성, 발아 작업, 온습도 관리, 육묘장 환경조절, 병해충 예방 기술 등 단계별 ...
인천 ‘아이사랑꿈터’ 올해 이용자 34만 명 돌파
인천시는 전국 최초 영유아 전용 공동육아·돌봄 공간 ‘아이사랑꿈터’ 이용자가 올해 34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2020년 첫해 3,700명에서 매년 증가해 2025년 현재 누적 회원 4만 8천 명을 확보했다.인천시 10개 군·구에 총 60개소가 운영 중이며, 7세 이하 영유아와 보호자가 함께 놀이와 체험을 즐길 수 있다.프로그램은 부모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