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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7천175명·위중증 840명…또 다시 최다치 장은숙
  • 기사등록 2021-12-08 11: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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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평택 박애병원 상황실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수술실로 들어가기 전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면서 8일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7천명을 넘어섰다. 위중증 환자도 처음 800명대로 올라오면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175명이라고 밝혔다. 서울 2,890명, 경기 2,263명, 인천 431명 등 수도권에서만 5,584명이 발생했다. 이 밖에 부산 253명, 충남 203명, 대전 184명, 경남 155명, 강원 141명, 경북 129명, 대구 127명 등 전국에서 확진자가 증가했다. 해외 유입은 확진자는 33명이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이날 2명이 추가돼 총 38명으로 늘었다.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늘면서 보건의료 역량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전국 코로나19 중환자 전담 병상 1255개 중 988개에 환자가 입원해 병상가동률이 78.7%다.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84.5%로 연일 임계치를 맴돌고 있다.


중환자 병상은 전날(1254개)에 비해 하나 느는 데 그치는 등 정부는 코로나19 병상 확보에 애로를 겪고 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지난달 (병상동원) 행정명령은 준중증 중심으로 내려 454병상을 확보하는 목표였는데 현재 166병상 정도 확보됐다”며 “다만 중등증 병상은 692개를 목표로 했는데 목표보다 조금 많은 844병상이 확보됐고, 앞으로 더 늘어날 상황”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의 병상 확보 속도가 확진자 증가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어 당장은 돌파구가 보이지 않고 있다.


재택치료자도 급증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1만7362명으로 전날(1만 6824명)보다 538명 늘었다. 병상을 배정받지 못해 대기 중인 환자는 860명으로 4일 넘게 대기 중인 확진자도 358명에 이른다.


정부는 지난 6일부터 사적모임 규모를 줄이고 방역패스 대상을 확대하는 등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했지만, 효과는 1∼2주 후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 사이 확진자 수와 위중증 환자, 사망자 등 방역 지표는 계속 악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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