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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역대급 '불수능'으로 "전과목 만점자는 단 1명" - 평가원, 수능 채점결과 발표 조기환
  • 기사등록 2021-12-09 14:16:39
  • 수정 2021-12-27 14: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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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 강태중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강태중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2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 원장은 "수능 영어와 한국사에 절대평가 제도 도입 후에 전체 만점자라는 뜻은 국어와 수학, 탐구영역에서 만점을 받고, 절대평가가 적용되는 영어와 국사에서는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을 가리킨다"며 "이런 조건을 갖춘 학생은 이번에 1명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학생은 졸업생이며, 탐구영역에서는 사회탐구를 응시했다고 한다.


과목별 채점 결과 국어·수학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전년도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이었지만 올해는 149점으로 5점이나 상승했다. 국어 만점자 비율은 0.01%에 그치며 지난해(0.04%)보다 더 감소했다. 만점자 수로 보면 151명에서 28명으로 줄어든 것이다.


수학 역시 전년도 가·나형 표준점수 최고점은 137점이었지만 올해는 147점으로 10점이나 상승했다. 수학 만점자 비율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문이과통합으로 치러진 올해 수학 만점자 비율은 0.63%로, 전년도 수학 가형의 만점자 비율인 0.7%와 나형 만점자 비율인 0.53%의 중간으로 나타났다.


표준점수는 상대적 성취수준을 나타내기 위해 따로 산출하는 점수로 시험이 어려울수록 상승하게 된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해당 영역 만점자가 받은 표준점수로 지난해보다 상승했다면 시험이 그만큼 어려웠다고 볼 수 있다.


절대평가로 치러진 영어 영역 1등급 비율도 6.25%(2만7830명)에 그쳐, 전년도 1등급 비율(12.7%, 5만3053명)과 비교해 반토막 났다. 앞서 수능 영어는 2018학년도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돼, 경쟁자 점수와 관계없이 90점 이상이면 모두 1등급을 받는다.


한편 올해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 수는 총 44만8138명으로 지난해(42만1034명)보다 2만7104명이 증가했다. 이중 재학생은 31만8693명,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생은 12만944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역별 응시자 수는 △국어 44만6580명 △수학 42만9799명 △영어 44만5562명 △한국사 44만8138명 △사회·과학탐구43만2992명 △직업탐구 4649명 △제2외국어/한문 영역 3만3243명으로 집계됐다.


사회·과학탐구 응시자 중 사회탐구만 응시한 수험생은 21만5482명, 과학탐구만 응시한 수험생은 20만6550명이며 두 영역을 조합해 응시한 수험생은 1만960명이다.


과학탐구 생명과학Ⅱ 과목의 경우, 현재 20번 문항의 출제 오류를 지적하는 수험생 92명의 가처분 및 행정소송이 제기된 상태다. 이후 소송 결과에 따라 생명과학Ⅱ 응시자 성적에도 변동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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