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5일 김일성 동생 김영주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김영주 영전에 화환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동지는 김일성 훈장, 김정일 훈장 수훈자이며 공화국영웅인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명예부위원장 김영주 동지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해 화환을 보냈다"며 "화환이 14일 고인의 영전에 진정됐다" 전했다.
또 "김영주 동지는 당과 국가의 중요 직책에서 오랫동안 사업하면서 당의 노선과 방침을 관철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투쟁했으며 사회주의 건설을 힘있게 다그치고 우리 식의 국가사회제도를 공고발전시키는 데 공헌했다"라고 평가했다.
김영주는 1920년생으로 올해 나이는 101세에 해당한다. 모스크바 유학을 거쳐 1950년대 초반부터 주요 직책을 맡아 활동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당 조직지도부장과 당 비서, 정무원 부총리를 역임하는 등 권력 핵심에서 활동하다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후계자 활동을 시작한 1970년대 중반부터 평양을 떠나 자강도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그는 1993년 재등장해 부주석으로 임명됐으며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명예부위원장, 최고인민회의 대위원 등 공식 직함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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