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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성폭력 의혹' 경찰 출석…폭로자들과 대질조사 진행 조정희
  • 기사등록 2021-12-18 18: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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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기성용 FC서울 선수 / 연합뉴스



초등학교 시절 후배에게 성폭력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는 기성용(FC서울, 32)이 폭로자와 대질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17일 오후 7시 26분께 조사를 마치고 서울 서초경찰서 현관을 나선 기성용은 취재진을 만나  “빨리 결론이 났으면 좋겠다”며 “최선을 다해 조사에 임했고 기다리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힘과 돈으로 행패를 부린다는 상대측 변호인의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그 정도의 대단한 사람으로 봐줘서 감사드린다"며 "언론을 매수한다는 게 쉬운 일이냐"고 반문했다.


기성용이 경찰에 출석한 것은 지난 3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날 의혹 제기자 2명도 경찰에 출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측이 대질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2월 A씨와 B씨는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2000년 1∼6월 선배인 C 선수와 D씨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기성용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C 선수가 기성용인 것이 쉽게 유추 가능했다.


기성용 측은 결백을 주장하면서 지난 3월 31일 경찰에 출석해 “진실의 힘을 믿는다”고 말한 후 5시간 동안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당시 기성용 측은 A씨와 B씨 측에 증거를 공개하라고 요구했고, A씨와 B씨 측은 기성용이 소송을 걸어오면 법정에서 증거를 공개하겠다며 "기성용 측으로부터 이번 사건을 함구하라는 회유와 협박을 당했다"라고 주장했다.


17일 낮 12시 48분께 서초경찰서에 도착한 의혹 제기자 측 법률대리인 박지훈 변호사(법무법인 현)는 "모든 것은 진실대로 밝혀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증거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증거를) 일반에 공개할 수는 없다"며 "수사기관에 각종 증거 자료를 많이 제출했고, 또 추가로 제출할 증거 자료도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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