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항아리에 가득 채운 10년 온정…영등포구, 따뜻한 겨울나기 미담 소식 이어져
  • 장은숙
  • 등록 2022-01-11 15:34:23

기사수정
  • 영등포구 여의동, 개인 기부자들의 자발적 기부참여 잇따라
  • 장기소액기부자 박헌호(74) 씨, 태권도 학원 원생, 익명의 기부자 등 따뜻한 온정 나눠
  • 오는 2월 14일까지 따겨 모금활동 진행


▲ 사진=영등포구청


“어려운 이웃들이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작게나마 힘을 보태고 싶었습니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지난해 11월 ‘2022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이하 따겨)’ 모금을 시작한 가운데, 개인 기부자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영등포구 여의동에 거주하는 박헌호(74) 씨는 올해도 천 원, 이천 원씩 매일같이 항아리에 모은 성금 55만 원을 꺼내 전액 기부했다. 10년 넘게 꾸준히 소액기부를 실천해 온 박 씨는 지금까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금액만 790만 원이 넘는다.


아이들도 뜻깊은 나눔에 동참했다. 여의동에 위치한 멘토태권도 학원 원생들은 십시일반 모아 마련한 라면 16박스를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전달해달라며 동 주민센터에 기탁했다.


또 이름 없는 기부 천사들의 따뜻한 온정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22일에는 익명의 여의동 주민(여, 50대)이 생계가 힘든 주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50만 원이 담긴 봉투를 주민센터 직원에게 건네고 사라졌다.


이렇게 모인 성금과 성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 주민, 복지 기관 등에 전달되어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으로의 복귀를 준비하는 취약계층 지원 사업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소중한 나눔 베풀어주신 주민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구민 한분 한분 모두 따뜻한 겨울 보낼 수 있도록 나눔과 기부문화 확산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따겨 성금 모금활동은 오는 2월 14일까지 이어진다. 구는 다가오는 설을 맞아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두가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남은 기간 구민의 정성 어린 온정의 손길을 기대하고 있다.


기부를 희망하는 구민은 영등포구청 복지정책과 또는 가까운 동주민센터를 통해 절차를 안내받을 수 있으며, 영등포구 지정계좌로 입금하거나 QR코드로 편리하게 기부에 참여할 수도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전북 지방선거 기획] "전북 선거 이대로 괜찮은가" 2026년 6월 3일 치러질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 정치권이 예상보다 이른 시점부터 격한 공방에 휩싸였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구도 속에서 촉발된 ‘계엄 대응’ 논란이 정치권을 넘어 공직사회까지 확산되면서 지역 정치판 전반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선거가 수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정치권의 갈등이 정책 경쟁보...
  2. [전북지사 경선 심층] “성과 vs 정책 vs 공세”…전북지사 경선, 세 가지 정치 스타일의 충돌 더불어민주당의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경선 대진표가 8일 확정됐다. 현직인 김관영 전북지사, 3선 의원인 안호영 의원, 재선 의원인 이원택 의원이 맞붙는 3파전이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세 후보 모두에게 경선 자격을 부여했고, 지역 정가의 관심을 모았던 김 지사 심사 통과 여부도 결국 “전원 경선”으로 결론 났다.  이번...
  3. 제천시 로고 무단 사용 논란…관리·감독은 어디에 있었나 충북 제천에서 열릴 예정인 ‘2026 제3회 제천연예예술신년음악회’를 둘러싼 제천시 후원 표기 논란이 단순 우발사건을 넘어 행정 신뢰 문제로 번지고 있다.공연 홍보 포스터에는 ‘제천시 후원’ 문구와 함께 제천시 공식 마크가 선명하게 표기됐지만, 제천시는 “후원 승인이나 상징물 사용 허가를 한 사실이 없다”고 ...
  4. “보조금 부정 집행 의혹” 제천문화원장·사무국장 경찰 고발 충북 제천문화원의 보조금 집행 과정에서 부정 사용 의혹이 제기되며 결국 경찰 고발로 이어졌다.제천지역 한 시민은 최근 제천문화원의 보조금 부정 집행과 관련해 문화원장과 사무국장을 보조금 관리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제천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고발인은 “제천시 감사 결과 문화원 보조금이 목적 외로 ...
  5. 세계여성의날 기념식 및 장학금 전달식 성황리 개최 세계여성경영인위원회(WWMC)가 주최한 **'2026 세계여성의날 기념식 및 장학금 전달식'**이 3월 8일(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봄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행사는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고 여성 리더십의 가치와 사회적 역할을 되새기며, 미래 인재를 격려하기 위한 장학금 전달과 표창 수여 등을 통해 의미 있.
  6. “제천시청 회계과 사칭 보이스피싱 시도”…공무원 기지로 피해 막았다 충북 제천에서 제천시청 공무원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 사기 시도가 발생했으나, 시청 공무원의 신속한 확인으로 실제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지역 광고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9일 한 남성이 제천시청 회계과 직원으로 속이며 간판 광고 계약을 추진하겠다며 접근했다.이 남성은 제천시청 명의를 앞세워 신뢰를 유도.
  7. “시민 목소리 차단했나”…도지사 방문에 1인 시위 피한 제천시 ‘차단 행정’ 논란 충북 김영환의 제천시 방문 일정에서 제천시가 청사 앞 1인 시위와의 접촉을 피하고자 출입 동선을 변경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차단 행정’ 논란이 일고 있다.제천시는 지난 10일 오후 3시 42분부터 약 20분간 시청 4층 브리핑실에서 충청북도지사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고 사전 안내했다.하지만 도지사 방문을 앞두고 제천시 자치행정...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