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치러진 벨라루스 대통령 선거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Alexander Lukashenko) 현 대통령이 당선돼 5선 연임에 성공했다.
벨라루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무소속으로 나선 루카셴코 대통령은 83.49%의 득표율로 5선에 성공했다.
선거의 전체 투표율은 86%로 집계되었고, 민주화 운동가로 야권의 여성 후보인 타티야나 코로트케비치는 득표율 4.42%로 2위에 머물렀다. 다른 후보들도 모두 한자릿 수 득표율을 기록하였다.
1994년,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루카셴코 대통령은 이날 투표로 임기 5년을 더 연장하게 되어서 2020년까지 모두 26년간을 통치하게 됐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초대 대통령의 임기를 2년 더 연장하는 국민투표에 성공하여 집권을 이어갔지만, 선거부정과 야권 탄압 등으로 지난 2011년부터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제재를 받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벨라루스 정부가 복역 중인 정치범과 야권 지도자들을 석방하고,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모색하는 평화협상을 주최하면서 EU는 제재 해제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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