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행정부는 최근 시리아의 온건 반군을 훈련하는 기존 방식을 포기하고 IS 퇴치에 뜻을 함께하는 기존 반군에 전투물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미군 사령부의 대변인은 "성공적인 투하 작전을 통해 시리아 북부에서 IS 격퇴를 위해 투쟁중인 동시에 지도자가 검증된 시리아 조직에 탄약을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공군은 11일(현지시간) C-17 수송기를 동원해 시리아 북부 하사카에서 50톤(t)에 달하는 소형화기용 탄약과 수류탄 등을 낙하산에 매달아 투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중지원 작전은 오바마 행정부가 지난주 IS에 맞서는 시리아 반군에 대한 훈련 지원 전략을 전격 재검토하겠다고 발표한 뒤 이뤄진 것이다.
미군이 무장세력 IS와 싸우는 시리아 반군을 훈련시키는 대신 반군에 군사물자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변경했다.
미국은 지난 5월 IS 격퇴를 위해 연간 5000여명의 시리아 온건 반군에게 훈련을 제공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까지 실제 훈련에 참여한 반군의 수는 60명에 불과하는 등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큰 논란이 일었다.
특히 일부 반군이 조직을 벗어나거나 투항하는 사례가 계속되자 결국 전략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시리아 온건반군 지원 방침은 시리아 쿠르드족과 수니파 아랍족에 집중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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