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P PHOTO / ASIF HASSAN

13일(현지시간) 새벽 파키스탄 남부 항구도시인 카라치서 산사태가 발생해 어린이 7명을 포함해 적어도 13명이 숨졌다고 당국이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쯤 카라치 굴스탄 이 자우하르의 빈민가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으며, 언덕으로부터 밀려내린 대량의 토사와 바위가 한 빈민가를 덮쳐, 이에 3채의 움막이 흙 속에 묻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구조대와 시민이 산사태 현장에서 수습한 사체는 13구이며 이 중 7명이 어린 아이이며 또 3구는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구조작업은 계속 진행 중이며, 구조대는 아직 최소 3명이 매몰돼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산사태의 피해를 입은 한 가정은 3일 전 펀자브 주(州)서 일을 하기 위해 카라치로 이사를 온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경찰은 이번 산사태가 자연발생적으로 일어났는지 아니면 인위적인지를 규명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