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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은미 교수, 문체부 직원 등 명예훼손 고소…"발언 왜곡해" - '백신의 부작용 얘기해왔던 사람인데…백신 홍보대사로 왜곡돼' 김만석
  • 기사등록 2022-01-25 10:48:41
  • 수정 2022-01-25 10: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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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YTN 뉴스 캡처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가 자신의 발언을 왜곡해 '백신 홍보대사'로 만들었다는 이유로 문화체육관광부 직원 2명과 언론사 기자 1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천 교수에 따르면 이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해 3월 백신접종 정책을 홍보하면서 천 교수의 사진과 함께 "백신 '빨리, 많이' 접종하는 게 중요"라는 문구를 넣어 카드뉴스를 만들었다. 문체부가 펴내는 주간 간행물 '공감'에 실린 천 교수의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만든 카드뉴스다.


천 교수는 해당 인터뷰에서 백신의 부작용과 치료 등에 대해 주로 설명했는데 이는 빠진 채 일부만 뽑아 정부에 유리하게 사용했다는 입장이다.


천 교수는 "백신 부작용이 나오기 전 수급이 안 될 때 빨리 백신을 들여와야 한다고 한마디 한 것을 발췌했다"며 "제목을 얘기해주지도 않았고 사진도 임의로 가져가서 카드뉴스를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백신의 부작용을 항상 얘기해왔던 사람인데 카드뉴스 이후 제가 완전히 백신 홍보대사가 되어있었다"며 "이런 식으로 왜곡된 점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앞서 천 교수는 지난해 12월 31일 YTN 뉴스라이브에 출연해 기저 질환 때문에 백신 2차 접종을 하지 않은 사실을 밝혔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자유대한호국단과 미래를여는청년변호사모임은 지난 6일 "(천 교수는) 스스로 백신 부작용을 겪고 있고 부작용 위험성을 알면서도 백신 접종을 장려해 국민이 위험하다는 인식 없이 백신을 접종하고 부작용으로 피해를 보는 데 조력했다"며 천 교수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현재 천 교수의 사진이 사용됐던 홍보물은 정부의 정책 홍보 블로그 등에서 모두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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