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양천구, 놀이터 기본계획 수립으로 어린이공원 비전 제시
  • 김민수
  • 등록 2022-02-17 17:06:32

기사수정
  • - ‘모든 세대가 어울리는 마을놀이 공간’으로 놀이터 11개소 리노베이션 추진


▲ 사진=양천구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놀이터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양천 놀이터, 우리의 연결고리’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모두를 위한 놀이공화국 구현'에 나섰다.


앞서 양천구는 ‘아동친화도시 양천’을 목표로, 지난 4년간 ‘1동 1창의놀이터 사업’을 통해 지역내 어린이공원 18개소를 모험심과 창의력 향상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한 바 있다.


이번에 수립된 놀이터 기본계획은 코로나19로 지친 구민의 마음을 위로, 단절된 사회적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놀이터를 모두를 위한 놀이공간이자 ‘양천의 연결고리’로 구현한다는 구의 강한 의지를 담았다.



□ 6개 세부 전략을 통해 진화하는 양천형 놀이터


구는 ‘양천구 놀이터 기본계획’을 통해 지역내 74개 놀이터를 마을단위 거점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놀 권리 형평성 ▲놀이성 ▲사회포용성 ▲커뮤니티성 ▲지속가능성 가치를 담아 6개 세부 전략을 구성했다.


먼저 ‘마을별 특성을 고려한 놀이터’는 지역의 입지적 특성과 어린이의 연령별 이동, 놀이 성향을 고려해 개성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 ‘합리적인 리노베이션 기준의 놀이터’는 시설물의 노후도에 따라 리노베이션 기준을 결정해 놀이터 간 편차를 방지, 놀 권리의 형평성을 보장하려고 한다. ‘모든 세대가 어울리는 놀이터’는 마을 거점 오픈 스페이스의 역할을 수행한다.


‘창의적 놀이와 도전을 유도하는 놀이터’는 지형과 자연소재를 활용해 모험성을 개발하는 디자인을 구현한다. ‘장애ㆍ비장애 아동이 함께 노는 놀이터’는 모든 사람을 위한 유니버셜 디자인과 무장애 통합놀이터를 목표로 한다. ‘친환경 제로에너지 놀이터’는 130,000㎡(놀이터 면적)의 녹지공간을 바탕으로 탄소 중립,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에너지 자립을 구현한다.



□ 2022년에도 계속되는 양천구 놀이터 리노베이션


구는 올해 ▲꽃동산 ▲경인 ▲당곡 ▲강월 실내ㆍ실외 놀이터 ▲아동 ▲꽃사슴 ▲신기 ▲아랫말 ▲은행정 어린이공원 등 놀이터 11개소의 리노베이션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국ㆍ시비 등 27억 원 예산을 확보했다.


특히, ‘강월어린이공원’은 실내ㆍ외 통합 놀이터로 조성해 아이들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맘껏 뛰어놀도록 할 계획이다. 또, ‘아동어린이공원’은 통합놀이터 디자인 공모를 통해 우수사례를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인어린이공원’은 신월3동 도시재생사업과 연계, 바닥분수를 설치하여 청량감 가득한 경관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 앞서 가는 양천구 놀이활동 프로그램


구는 지난 2019년부터 ‘꿈의놀이터 놀이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놀이문화의 다양성을 추구해왔다. ‘1동 1꿈의놀이터’ 조성과 함께 시작된 프로그램은 전문가인 놀이터활동가와 함께 ▲전래놀이 ▲모험놀이 ▲보물찾기 ▲음악놀이터 ▲나만의 놀이기구 제작 등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아이들의 사고력과 창의력 발달에 기여해 왔다.


지난해에는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아래 대면ㆍ비대면 놀이 프로그램 300 여회를 운영해 약 1만2000여 명의 주민이 일상 속 소소한 기쁨과 활력을 누릴 수 있었다.


올해는 기존 프로그램 운영 놀이터(무지개, 태양, 제2도시농업공원 모험놀이터, 하늘마루, 새뚝, 세양) 외 놀이환경에 적합한 대상지 4개소를 추가해 더욱 많은 구민에게 다채로운 놀이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려고 한다.


또, 지양산 계남근린공원 무장애숲길 조성 관련, 주변의 지형ㆍ지물과 스마트앱을 활용한 ‘미션탐험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향후 파리공원 등 5대중심축 공원에서도 각 장소별 특성을 반영한 미션 탐험 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는 공원 자원봉사자 플랫폼인 ‘공원의 친구들’ 지원분야에 ‘놀이친구’를 신설, 양성과정을 거쳐 창의놀이터 놀이활동 프로그램에 투입해 ‘양천형 놀이활동 거버넌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양천구 놀이터 기본계획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공원녹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양천구만의 특색있는 놀이터를 통해 누구나 함께 어울리며 소통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만들고 싶다”면서 “환경과 사회, 사람을 연결하는 놀이터 리노베이션을 바탕으로 놀이정책 분야를 선도하는 양천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