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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중장년 고독사 예방 및 위험군 발굴에 총력
  • 김민수
  • 등록 2022-02-21 15: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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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틈없는 사회복지망 구축


▲ 사진=광진구청



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고독사 위험이 높아진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다양하고 적극적인 고독사 예방 사업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고독사 추정 인원은 3159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7년 2008명에 비해 57.3%가 늘었다.


광진구도 지난해 말 기준 1인 가구가 8만 1256가구로 구 전체 16만 7949세대의 48.3%에 달한다. 특히 중장년 1인 가구는 대체로 소득이 불안정하고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아 고독사 위험이 큰 편이다.


이에 구에서는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중장년 1인 가구 전수조사를 통한 고독사 위험군 발굴 ▲1인 가구 안부확인서비스 ▲고독사 예방 스마트플러그 사업 ▲1인 가구 서울살피미 앱 ▲우리동네돌봄단 사업 ▲나혼잘 장바구니 가득 채움 사업 등을 추진하며 촘촘한 사회복지망을 구축하고 있다.


먼저, 구는 연중 실시되는 중장년 1인 가구 실태조사를 통해 사회적 관계망이 단절돼 고독사 위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위기가구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새로 발견된 고독사 위험군은 위기도를 고, 중, 저로 구분해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연계하고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또한 중장년 고독사 위험군 3천 가구를 대상으로 ‘1인 가구 안부확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정 기간 유‧무선 통화기록이 없는 고독사 위험군에는 ARS 안부콜이 가고, 안부콜 미수신 대상자 발생 시 담당자가 유선 및 방문 안부 확인을 실시하게 된다.


더불어 중장년 고독사 위험군의 전력 사용량과 밝기 변화를 측정해 일정 주기 동안 변화가 없으면 담당자에게 안부 확인을 요청하는 ‘스마트플러그 사업’과, 일정 주기 내 핸드폰 사용이 없을 경우 지정된 보호자 또는 동주민센터에 안부 확인을 요청하는 ‘서울 살피미 앱’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이에 더해 주민들이 참여하는 고독사 예방 사업도 있다. ‘우리동네 사업단’은 각 동의 현황을 잘 파악하고 있는 지역주민과 도움이 필요한 복지 취약계층을 연계해 정기적 방문 및 안부 확인을 통한 모니터링으로 고독사 예방활동을 수행한다. 이 사업은 지역 문제를 주민들 스스로 해결하며 주민자치 생태계를 조성하는 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특히, 구는 올해 신규 사업으로 중장년 1인 가구에 연 1회 10만 원의 생필품 구매 장바구니 쿠폰을 지급하는 ‘나·혼·잘(나 혼자서도 잘 사는 1인 중장년 가구) 장바구니 가득 채움 사업’을 시작했다.


대상은 광진구 거주 중장년 1인 가구 중 7백 가구로, 중위소득 160% 이하이고 고독사 예방사업 신청 및 복지 서비스 정보 수신 동의자 중 선정된다. 단, 생계급여 수급자는 제외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구는 코로나19로 발생한 사회적 관계망 단절을 회복하는 동시에 사회적으로 고립된 구민을 발굴해 고독사 위험을 예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대상자 관리와 적극적인 조사를 통해 고독사 위험군의 위기를 조기에 발굴하고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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