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소녀상 말뚝 테러’ 일본인, 10년째 재판 불출석 - “다음 기일에도 출석하지 않을 시 구속영장 발부” 윤만형
  • 기사등록 2022-03-11 18:53:47
기사수정



▲ 사진=KBS NEWS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테러'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일본 극우인사 스즈키 노부유키씨에 대한 재판이 당사자의 21번째 불출석으로 공전됐다.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김상일 부장판사는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스즈키씨의 첫 공판을 진행하려 했지만 스즈키씨가 불출석하며 재판을 연기했다.


우리 법원이 일본 측에 보낸 사법공조요청서가 송달됐지만 스즈키씨는 21번째 열린 이날 공판기일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재판부는 "범죄인 인도 청구가 된 것 같은데 아직 범죄인 인도가 진행이 안 되는 것 같다"며 검찰의 확인을 요청했다. 검찰은 "일본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재판부는 "상당히 오래된 사건인데, 적극적으로 협조를 다시 한 번 해주시길 바란다"며 "다음 기일에도 출석하지 않으면 구속영장을 발부해서 다시 사법공조절차에 따른 소환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스즈키씨는 2012년 6월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에 '다케시마는 일본 영토'라고 적은 말뚝을 묶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일본 가나가와시에 있는 윤봉길 의사 추모비에 다케시마 말뚝을 세워둔 사진과 함께 "윤봉길은 테러리스트"라는 글로 윤봉길 의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사자명예훼손)도 있다.


그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와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트에 '위안부 미니 소녀상을 위안부 박물관에 증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린 혐의도 받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17972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  기사 이미지 좀끈끈이주걱
  •  기사 이미지 실종된 9세 우크라이나 소녀 시신이 독일에서 발견됐다
  •  기사 이미지 한국 대통령실 “푸틴, 며칠내 북한 방문”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