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평양 미림비행장 일대에서 진행 중인 열병식 예행연습에 동원된 병력이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2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 열병식 연습 참가 병력이 최대 6000명 수준이란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 “그보다는 다소 인원이 증가한 상태에서 (열병식을) 준비 중인 정황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미국의소리(VOA) 보도에 따르면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 랩스’가 지난 16일 평양 미림비행장 열병식 훈련장을 촬영한 사진에서 병력이 집결한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에는 50∼300명으로 추정되는 병력 대열 약 20개가 찍혔다. 훈련장에 있는 병력은 최소 1000명에서 최대 60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북한은 110번째 김일성 생일(태양절)인 오는 4월 15일을 계기로 열병식을 개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관련 특이동향 여부 등에 대한 질문에 “한미 군 당국은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현재까진 추가로 설명할 만한 사안은 없다”며 “우리 군은 확고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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