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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러시아군이 키예프에서 철수하면서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에 대해 러시아에 새로운 제재를 가할 준비를 하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에 따르면 EU는 우크라이나와 비정부기구(NGO)가 증거를 수집하고 국제 법원에 상소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오는 6일(현지시각)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

아날레나 베르복 독일 외무장관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우크라이나에 추가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고, 프랑스는 러시아에 대한 국제 경제 압박을 강화할 것을, 에스토니아는 더 강력한 제재를 요구했다.

새로운 EU 제재에는 개인에 대한 추가 제재, 러시아 선박의 EU 항구 입항 금지, 에너지 수출 제한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