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피겨스케이팅 선수 등에게 수여하는 ‘ISU 스케이팅 어워즈’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내년으로 연기됐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는 “최근 이사회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를 고려해 ISU 스케이팅 어워즈를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ISU는 매년 시상식을 열어 최우수선수상, 신인상, 최우수 지도자상 등 다양한 분야의 수상자를 뽑는다.
그러나 올해엔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러시아 선수들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국제대회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아 수상자 선정이 애매해졌다.
러시아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안나 셰르바코바)과 은메달(알렉산드라 트루소바)을 휩쓸었고, 간판스타 카밀라 발리예바는 출전하는 대회마다 세계 기록을 갈아치우며 피겨 역사를 새로 썼다.
발리예바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도핑 사실이 드러나는 등 큰 논란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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