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북한이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시험발사한 것과 관련해 통일부가 북한에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차덕철 통일부 대변인 직무대리는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한반도의 긴장을 조성하고 지역정세의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며 "평화를 위한 대화의 테이블로 조속히 나올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무기가 대남 공격용이란 평가를 받는다는 지적엔 "현재 탐지된 발사제원 등에 대해선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면서 "발사에 대한 평가는 현재 긴밀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정밀분석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해 나가겠다는 말로 대신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북한은 노동신문 등의 매체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참관한 가운데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시험 발사한 사실을 공개하며, 이번 시험을 통해 전술핵 운용의 효과성을 강화했다고 주장했다.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이 쏜 '신형전술유도무기'의 비행거리는 약 110㎞, 정점고도는 약 25㎞로 탐지됐다.
이는 오늘(18일)부터 시작되는 한미연합훈련을 의식한 일종의 무력 시위로 해석되고 있다.
실제 북한은 대외선전매체인 '통일의 메아리'를 통해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비판 기사를 쏟아내는 등 연일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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