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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대만, 1949년 분단 이후 첫 정상회담 - 분단 66년 만에 첫 정상회담 개최 확정 이지혜
  • 기사등록 2015-11-04 13: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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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P PHOTO / Pierre Michel Jean


▲ ⓒAFP PHOTO / POOL / MUNEYOSHI SOMEYA


중국과 대만이 1949년 분단 이후 66년 만에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은 오는 7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첫 회동을 한다고 대만 중앙통신(CNA) 등이 4일 보도했다.


대만 총통실의 찰스 첸 대변인은 3일 회동 사실을 공개하면서 “양 정상이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며 “다만 이번 회동은 현재의 양안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구체적인 협정이나 공동성명은 발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오는 6∼7일 토니 탄 싱가포르 대통령의 초청으로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한다.

이에 마 총통은 시 주석을 만나기 위해 7일 싱가포르로 향할 예정이다. 


중국과 대만이 국공내전을 거쳐 1949년에 분단된 이후 현직 정상 간의 회담은 66년 만에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이번 회담은 우호적인 양안 관계를 희망하는 중국과 대만 집권 국민당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성사됐다.


대만에서는 시 주석과의 첫 회담을 통해 양안 관계의 중요성과 경제적 긴밀함을 부각시킴으로써 유권자들에게 국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도 대만과 1992년 합의한 '92공식'(九二共識)의 인정을 거부하는 차이 후보가 당선될 경우 기존의 양안관계에 파장이 일 것을 우려하며 민진당의 집권을 경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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