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변덕승)는 제주목 관아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원도심 야간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5월 4일부터 1개월 동안 제주목 관아 야간개장을 실시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그동안 제주목 관아 야간 개장은 하절기 2개월 동안 매주 토요일(총8회)에만 해왔으나, 올해부터는 관광 성수기인 5월과 10월에 2개월 동안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상반기 제주목 관아 야간개장은 6월 3일까지 매주 수요일~일요일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운영되며, 야간개장 중에 목관아를 방문하는 관람객은 무료입장해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제주목 관아는 제주 제주시 삼도(三徒) 2동 43-3번지에 있는 조선시대 제주도 행정중심지이던 관아 터로 사적 제380호이다. 제주목 관아는 조선시대 제주지방 통치의 중심지였다 제주시의 4차례 발굴조사 결과 탐라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의 문화층과 함께 제주목 관아의 주요시설이 위치와 규모를 확인하여 2002년 12우러 복원공사를 진행하였다. 이에 따라 현재 제주목 관아 건물로 통하는 영문의 대문루인 '외대문'과 제주목사의 집무처 '연희각'등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야간개장 기간 동안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제주목 관아와 관덕정의 야경을 배경으로 총 8회에 걸쳐 ‘제주목 관아 야간개장 예술공감 프로젝트’인 『풍류夜』가 개최된다. 제주문화원(원장 김순이)의 후원으로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주요 명승지를 일러스트로 보여주는 전시와 제주문화원에서 제작한 1950~1980년대 제주 생활문화를 담은 다큐멘터리 ‘ᄒᆞᆫ디의 가치’ 상영 등도 병행한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립 제주예술단의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