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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의약품 부족? 한방치료 적극 권장 김만석
  • 기사등록 2022-05-03 16: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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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만성적인 의약품 부족을 겪고 있는 북한이 마을 단위 말단 병원들에게 한방 치료 비중을 늘릴 것을 주문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어제(2일), 주민들의 건강을 직접 책임지는 리 진료소나 리 인민병원 등 말단 치료 예방 기관들이 신의학 치료방법에만 매달리면서 고려의학(이하 한방 치료) 비중을 높이는 사업에 응당한 관심을 돌리지 않는 편향을 나타낸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한방 치료 비중을 더욱 높이기 위해 분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중앙급 병원과 도급 병원들, 시·군 인민병원을 비롯해 치료예방 기관들에선 고려 의학과 신의학을 옳게 배합하고 더욱 발전시켜 의료 봉사의 질을 부단히 개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고려의학·신의학 배합 발전 사업 체계 수립, 고려 치료 수단 과학화 및 현대화, 고려의학과 신의학 부문 의료 간부들 상호 협력 강화, 고려의학 원격 강의 사업 추진 등을 주문했다.


북한은 그동안 한방치료의 우월성을 부각하며 권장해왔지만 한방치료 비중 확대를 공개적으로 주문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북한의 의약품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한편 북한은 신약 개발 기술이 부족한 데다, 최근 코로나 사태에 따른 국경 봉쇄가 장기화되면서 의약품 수입도 여의치 않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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