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오전 9시 25분께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산 13-31번지 일대 화산 중턱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산불이 사흘째 계속되는 가운데, 오늘(2일) 오전 8시 30분 기준 진화율은 어젯밤 기준 62%에서 45%로 떨어졌다.
산림청은 어젯밤까지 진화율을 60%대까지 올렸지만, 낙엽 등이 많고 인력이 다닐 임도가 없어 이미 진화가 끝난 구역 산불이 되살아나 피해 구역이 544ha에서 676ha까지 넓어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진화율은 45%로 집계됐으며, 남은 화선은 7.8km 정도이다.
날이 밝으면서 산림 당국은 진화 헬기 53대를 띄워 공중 진화 작업을 시작했다.
산림 당국은 산불의 열기로 바람 방향이 수시로 바뀌고 돌풍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불이 난 지점 북쪽에 있는 송전선로로 산불이 확산하지 않도록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림청은 산불 발생 사흘째에도 '산불 3단계', 소방청은 부산, 대구, 울산, 경북 등 인근 4개 광역시·도에서 가용 가능한 소방인력·자원을 동원하는 '전국 소방 동원령 1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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