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오는 3일 한강 노들섬에서 ‘제27회 환경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 환경의 날’은 올해 50주년으로 1972년 6월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 인간환경회의’를 계기로 전 세계가 지구의 환경보호를 위한 공동 노력을 시작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지정됐다.
올해 ‘세계 환경의 날’ 주제는 1972년 유엔 인간환경회의 당시의 주제인 ‘하나뿐인 지구’와 같으며, 50년 전의 깨달음을 되살리자는 의미를 담았다.
환경부는 올해 환경의 날 기념식을 계기로 자연과 조화로운 지속가능한 미래와 건강한 지구를 위해 국민 모두가 환경보전 실천을 함께 하자는 핵심 주제를 알릴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그간 환경보전에 공로가 큰 시민단체, 기업, 학교 등 사회 각 분야의 유공자 38명에게 정부포상도 수여한다.
또한 환경부 산하기관 국립공원공단, 환경보전협회 등 에서는 미세먼지 줄이기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체험, 손부채와 커피찌꺼기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전시를 운영하고 극지방 전문 여행가 김완수 씨의 지구온난화 환경사진전이 선보인다.
환경부는 국민의 접점에서 환경의 날을 기념하는 다양한 환경보전 실천 홍보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생활 속 친환경 실천 활동을 이끌기 위한 ‘지구 지킴 실천 참여’ 행사를 12일까지 진행해 지구를 위한 실천 다짐과 방법을 공유하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참가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소정의 경품을 제공한다.
또 친환경 소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백화점, 편의점, 대형마트 등 그린카드 제휴 유통매장에서 그린카드로 녹색제품 등을 구매하면 에코머니 포인트 20%를 특별 적립해 준다. 온라인 녹색매장 에서는 녹색제품 구매 시 할인 또는 경품을 제공하는 환경의 날 특별 기획전도 마련됐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올해 환경의 날 기념식은 세계 환경의 날 제정 이후 지난 50년간 인간의 행동으로 인한 지구의 위기를 반추하고, 자연과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우리 국민 모두가 에너지 절약, 일회용품 줄이기 등 건강한 지구를 위한 친환경 생활실천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