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스몸비 꼼짝마’신갈초 스쿨존 스마트폰 사용 제한
  • 윤만형
  • 등록 2022-07-13 15:12:27

기사수정


▲ 사진=용인시 제공 / 스마트폰 이용 제한 단말기




용인시 기흥구가 등하굣길 보행안전을 위해 스쿨존 안에선 어린이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못하게 막는 시스템을 가동한다. 


구는 신갈초등학교 앞 스쿨존 1578m 구간의 가로등과 전신주에 와이파이와 데이터 등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는 단말기 60대를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신갈초 등하굣길은 경부고속도로 하부와 신갈오거리 등 차량 통행이 많은 큰길을 건너야 해 통학 시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한 곳이다. 이 때문에 학부모와 주민들의 통학로 개선 요청이 쇄도했다.


이에 구는 어린이들이 스마트폰을 보느라 주변의 사람이나 차를 보지 못하고 걷는 스몸비(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가 되지 않도록 특수장치를 활용, 보행안전 강화에 나섰다.


특수 단말기와 전용 앱을 활용, 단말기가 설치된 지역 내에서는 스마트폰의 활성화 기능이 강제 종료되는 방식이다. 단 응급전화 등 필수 기능은 사용할 수 있다. 


단말기는 가로 55cm 세로 80cm 무게42g의 블루투스 장치로, 통학로 주변에 있는 시설물(가로등 34, 전신주 17, 가로등&신호등주 5곳, 통신주 2곳, CCTV주 1곳, 표지판주 1곳) 60곳에 매달아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무분별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등하굣길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스쿨존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제한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기 위해 참신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몸비 퇴출에 도입된 단말기는 지난해 용인시 산업진흥원과 관내 기업이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을 받았고, 같은 해 9월 조달청의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


구가 지난 3월 조달청 혁신제품을 구매, 이어 4월 시범 사용기관으로 선정되면서 단말기 무상 설치를 포함해 2년 간의 유지보수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