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35℃ 이상 자동 경보… 시설하우스 피해 막는다
  • 김만석
  • 등록 2022-07-26 17:39:03

기사수정


▲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천혜향 하우스 내부 온도가 35℃가 되면 스마트폰에서 자동으로 경보 알람이 울리는 서비스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문선희)는 빈번한 하우스 화재 및 고온 피해 예방을 위해 ‘시설하우스 재해예방 정보통신기술(ICT) 종합관리 시범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하우스는 천측창을 열고 닫아 시설 내 온도를 조절하는데 누전차단기 고장, 자동개폐기 및 환풍기 오작동 등으로 고온 피해 사례가 종종 확인된다.


특히 겨울철부터 봄철까지는 전기누전 및 난방기 과열, 송풍기 정지 등으로 인한 하우스 화재 발생이 우려된다.


이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관내 7개소에 총 사업비 2,100만 원(보조 1,470만 원, 자부담 630만 원)을 투입해 자동개폐기 전원변환장치 및 지킴이(알림장치)를 보급했다.


자동개폐기 자동전환장치는 태풍, 낙뢰 및 주변 공사 등으로 정전이 되면 다른 전선으로 연결돼 자동개폐기가 정상 작동을 하게 한다.


지킴이(알림장치)는 정전이 되었을 경우 혹은 설정온도 이상이나 이하 시에 즉시 문자 및 전화 알람을 울려 이상기후 및 전기시설 오작동 시 신속한 대처로 피해를 사전 예방해 안정적 작물 재배에 도움을 준다.


‘시설하우스 재해예방 ICT 종합관리 시범사업’ 추진 결과, 농가들은 지킴이 서비스를 통해 천측창 개폐 관리가 편리해졌고 하우스 작물을 재배하면서 돌발상황을 예방할 수 있어 불안한 마음이 해소된다는 반응이다.


이 사업은 사업 신청 당시 4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많은 농가가 관심을 가졌고, 사업 추진 후 중간평가회 시 시범 농가의 반응 조사 결과에서도 큰 호응을 보였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향후 8~9월 태풍, 낙뢰 등으로 정전 후 결상이 되었을 경우 전환장치 정상작동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송준호 농촌지도사는 “이상기후로 온도변동 폭이 커지며 예상치 못한 기상재해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안정적인 전원공급으로 고온 피해를 최소화하고 화재로 인한 손실을 예방하여 농작물 안정생산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6.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7.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