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주 하늘길·바닷길 끊겨…항공편 300편↑ ‘무더기 결항’ 김만석
  • 기사등록 2022-09-05 12:29:51
기사수정

▲ 사진=kbs 뉴스



서귀포 남쪽 먼바다에서 북상 중인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전국 각지에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제주를 잇는 하늘길과 뱃길 운항에 연일 차질이 예상된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태풍 영향으로 오늘(5일) 오전 9시 기준, 27편(출발 10, 도착 17)이 결항됐다고 밝혔다.


제주국제공항에는 현재 급변풍특보·태풍특보가 발효 중으로, 오늘 운항이 예정된 항공편은 모두 138편(출발 67, 도착 71)이다.


태풍 내습 예보에 따라 일찍이 취소된 항공편도 298편에 달한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오늘 기상(태풍) 상황에 따라, 오후 2시 이후에는 모든 항공편이 운항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결항에 대비해, 택시와 전세버스 투입 등 비상 수송 계획을 마련했다.


태풍경보 발효에 따라 한라산 입산도 전면 통제됐다. 제주올레길을 운영·관리하는 사단법인 제주올레도 “올레길 도보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제주지역 학교 대부분도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는 오늘(5일)부터 이틀간 휴업·단축·원격수업에 들어갔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태풍 내습이 예상됨에 따라 단계별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해 신속히 소방력을 동원하고, 동력펌프 등 수방장비를 100% 가동할 준비가 되었다고 밝혔다.


제주지역 경찰도 ‘을호’ 비상 근무가 내려진 가운데, 태풍으로 도로 침수·유실, 산사태, 사면붕괴 등이 우려될때 교통 통제 등 비상 상황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기상청은 제주에 내일(6일) 아침까지 태풍의 영향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내다봤다.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0~300mm, 많은 곳 400mm 이상, 산지 600mm 이상이다.


특히, 내일(6일) 새벽까지 시간당 50~10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해상과 남해서부해상은 내일(6일)까지 바람이 초속 20~50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최고 12미터 이상으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 태풍은 북상 속도에 따라 만조 시간과 겹치면서, 내일(6일)까지 해안가 저지대를 중심으로 폭풍해일로 인한 침수 가능성도 크다.


기상청은 선박이나 양식장 등 시설물 파손을 비롯해 각종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달라고 요청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19269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  기사 이미지 강남구, 자치구 최초 16개 유관기관이 손잡고 마약 막는다!
  •  기사 이미지 아산시, 우기 산사태 재난 대비 훈련 시행
  •  기사 이미지 예산군, 라오스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